한자명
이칭/별칭
계통구분
설립일시
창교자
주소
항목체계
집필자
정의
개설
역사
교리
의례
한자명
順天道
이칭/별칭
순천교, 증산법문파, 순천도법문파, 순천도본부, 순천도남양법방
계통구분
증산계
설립일시
1920년
창교자
장기준(張基準)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면 남양리
항목체계
교단명
집필자
안후상
정의
‘현무경(玄武經)’에 담긴 강일순의 예언과 사상을 법문(法門)이라 하여 이를 신앙하는 증산계의 신종교 교단.
개설
장기준(張基準. 호 師首)이 『현무경』에 담긴 강일순의 예언과 사상을 기반으로 1920년 순천에서 설립한 증산계 교단이다. 강일순이 쓰고 그린 현무경의 해석 방법이나 그 결과에 따라서 여러 분파로 나뉜다. 이들은 『현무경』 속에는 강일순이 예정해 놓은 후천개벽 지상선경의 도수, 즉 후천역(後天易)이 숨겨져 있다고 믿고 『현무경』의 부(符)와 글자를 해석하고 풀이한다. 부를 그리거나 소축(燒祝)하는 공부를 수련으로 삼기도 한다.
역사
1880년에 전라남도 승주군 쌍암면 평중리에서 태어난 장기준은 1912년 그의 나이 33세 때에 정읍 태인의 백암에 사는 김화숙(金化淑; 강일순의 생전제자 김경학의 연원)으로부터 태을주를 받았다. 장기준은 고향인 순천에서 태을주를 외는 수련으로 자신의 병을 치료하면서 대령(大靈)까지 갖게 되었다고 한다. 1913년에는 정읍의 차경석을 찾아갔다가 고판례의 배려로 『현무경』을 필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14년부터 순천에서 태을주로 포교를 하니 그를 따르는 이가 수백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장기준은 1915년에 김제 동곡의 김형렬을 찾아가 수련 끝에 상제(강일순)를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 강일순의 가르침과 사상을 두루 섭렵했다고 판단한 그는 1917년 6월 23일에 고향의 제왕봉에서 『서전(書傳)』의 서문(序文)을 일만 번 읽은 끝에 대각(大覺)을 이루었다고 한다.
1919년에 현무경의 해석을 마쳤다는 장기준은 『현무경』 안에는 강일순의 심오한 도(道)가 담겨져 있다고 설파하였다. 그 이후로 그가 주도하는 모든 신행에서는 현무경의 해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때 강일순의 생전제자 김경학을 초청해서 수련을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에 14일 간의 독자적인 수련에 들어간 장기준은 상제(강일순)로부터 ‘대허(大許)’라는 글자를 받았다고 한다. 도통한 장기준은 1920년에 순천에서 유춘래(柳春來), 최내경(崔乃敬), 김중숙(金仲淑) 등과 함께 연원제고축식(淵源第告祝式)과 진묵단고축식(震默壇告祝式) 등을 올렸다. 더불어 이들에게 ‘진묵단하 삼일공부’와 ‘12부 사일공부’ 등 도합 칠일공부를 하게 했고 ‘삼부일기(三符日記)를 하게’ 하였다. 이로써 순천도(順天道)라는 교단의 틀이 마련되었다. 장기준은 유춘래에게 『현무경』에 담긴 진법을 전한 뒤인 1922년에 그의 나이 43세에 사망하였다. 같은 해 6월에 유춘래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장기준을 강일순에게 배향하는 치성을 올리다가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쏜 총에 교인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류춘래는 화지진공부(火地晉工夫)와 기문공부(奇門工夫) 등을 시도하였으나 별 성과를 얻지 못했고, 교인들은 하나 둘씩 그의 곁을 떠나갔다. 1936년에 유춘래는 김제 금산의 월평으로 이거하였다가 1946년에 김제 황산 남양으로 다시 이거하였는데, 그때 그를 따르는 이들이 남양리로 모여들었다. 1946년경부터는 순천도 내부에 분란이 일어나 각 분파가 생겼고, 1966년에 유춘래가 타계하자 20여 개의 분파로 갈라지게 되었다. 유춘래의 뒤를 이은 라승렬(羅承栵)이 김제 황산에 법방(法房)을 차리고 재기를 모색하니 이들을 흔히 ‘증산법문파’라 불렀다. 현재 파악되는 법문파로는 정읍 감곡의 ‘김갑진파’, 김제 금산의 ‘순천도박일문파’, ‘법문교리순천도본부’, ‘순천도왕순철파’, ‘순천도채주봉파’, 부안의 ‘순천도박봉완파’와 ‘순천도이교현파’, 부산 금정의 ‘순천도송월학파’ 등이 있다. 수련으로는 농한기에 현무경의 부를 그리며 수도하는 법문공부와 일진에 따라 삼부(三符)를 그려 매일 소지하고 축원하는 삼부일기(三符日記) 등이 있다.
교리
순천도의 기본 교리는 『현무경』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현무경』은 강일순이 차경석의 집에 있으면서 남긴 것으로, 고판례가 보관해 왔다고 한다. 전체 18개의 부(符)와 1,100자로 돼 있는 『현무경』에는 강일순이 예정해 놓은 후천개벽 지상선경 도수, 즉 후천역(後天易)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순천도의 신앙 대상은 천지인(天地人) 합일 삼위신이며, 삼위신이 곧 강일순이다. 순천도에서는 『현무경』이란 하도와 낙서, 그리고 음양이기(陰陽理氣) 즉 건도(乾道)의 천지행괘(天地杏卦)가 곤도(坤道)의 천지태괘(天地泰卦)로 전환하는 이치를 밝혀놓은 법문이라 이해한다. 지존시대에서 인존시대로 변천하는 이치를 밝혀 놓은 것이 『현무경』이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순천도의 기본 교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의례
교단 본부에서 행하는 4대 치성은 6월 24일(강일순화천일), 9월 19일(강일순탄강일), 1월 11일(장기준탄생일), 3월 22일(장기준선화일) 등이다. 치성은 청수를 올리고 분향을 한 다음에 찬을 올리고 술을 따르며, 사배를 한다. 수련공부는 시작할 때는 시천주를 독송하고 현무경을 기록한 제사 주문을 읽는다.
[경전] 『현무경』, 『순천도법문전경』 등이 있으며, 교사로서는 『순천도연혁사』 가 있다.
<참고문헌>
『증산교사』(이정립, 증산교본부, 1977)
『범증산교사』(홍범초, 도서출판 한누리, 1988)
『한국신흥종교총감』(이강호, 대흥기획, 1992)
「순천도 법문파」(김홍철, 『한국종교』10집,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