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불습합

2025-07-08 20:21:20

한자명

항목체계

정의

내용

한자명

巫佛習合



항목체계

교리/사상



정의

한국 종교사에서 불교와 무속이 공존하면서 깊은 영향을 주고받은 현상.



내용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불교는 토착신앙을 억압하기도 하고 불교의 체계 내에 통합하기도 했다. 신라에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 이차돈이 고유신앙의 성지인 천경림(天鏡林)에 흥륜사(興輪寺)를 짓다가 순교한 이야기는 불교와 토착전통의 충돌과 혼합을 암시한다. 불교가 조선정부의 탄압을 받아 산중불교로서 명맥을 유지하던 시기에 무속과의 혼합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산신각 삼성각 칠성각 등은 이 시기에 유입된 고유신앙의 영향이다. 한편 현대 무속에도 불교의 영향은 강하게 남아있어 무당을 보살로 부르고 무가에 보살이나 부처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습합’은 종교의 혼합을 뜻하는 일본 학계의 용어로 무불습합은 한국의 무속과 불교의 관계를 일본의 신불습합(神佛習合)과도 같은 관계로 파악한 학자들에 의해 도입된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