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리

2025-07-09 17:16:13

한자명

항목체계

정의

내용

한자명

不淨-



항목체계

의례/상징/문화예술



정의

굿을 할 때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가셔내기 위하여 행하는 무속 재차.



내용

부정풀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굿의 맨 처음에 한다. 부정을 타고 동티가 오른다는 것은 질병과 재앙을 겪는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제(洞祭) 때에도 제일이 정해지면 신당과 우물 등 제장 주변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서 외부의 출입과 잡귀의 범접을 막고 금욕과 근신을 하면서 경건한 자세로 제의에 임한다. 무굿에서는 굿을 하기 앞서 제장에 신들이 좌정하기 전에 부정굿을 한다. 서울 지역의 부정굿에서는 먼저 작은 소반에다 떡·전·과일·나물 등 간단히 제물을 차리고 청수 세 그릇을 놓는다. 청수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 것과 재를 넣은 것 고추가루 또는 소금을 넣은 것을 준비한다. 무당은 제상 앞에 앉아 장구를 치면서 무가를 부른다. 이어 호구·영정·말명·영산·상문 등 부정한 일을 담당하는 신들을 불러서 기원한 다음 청수그릇을 들고 신칼로 물을 찍어 제장 안팎에 뿌린다. 소지(燒紙)를 올린 뒤 신칼을 던져 부정이 가셔졌는지 여부를 점친다. 이때 칼끝이 집안 안쪽으로 향하면 부정이 가셔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다시 집어서 칼끝이 바깥으로 향할 때까지 던진다. 부정굿은 지역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물이나 때로는 불로써 부정을 가셔내고 부정이 가셔졌나를 알아보기 위하여 신칼점을 치는 과정은 공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