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2025-05-24 19:10:23

한자명

항목체계

정의

내용

한자명

空受



항목체계

의례/상징/문화예술



정의

무당의 입을 빌려 신이 인간에게 의사를 전하는 일.



내용

주로 중부 이북의 강신무들에게 나타난다. 공수는 지방에 따라서 쓰이는 용어가 다르다. 전라도의 강신무인 점바치들은 ‘공줄’ 또는 ‘공사’라 하며 경상도에서는 ‘포함’이라고 한다. 공수는 신의 처지에서 말한다는 점이 인간의 처지에서 말하는 축원이나 ‘분부사룀’과 다르다. 또한 강신무의 공수는 신의 의사가 직접 말로 전달되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대(竹)를 통하여 신이 내려 점을 치는 세습무와도 다르다. 공수는 일종의 신탁(神託)이기 때문에 신이 무당의 몸에 내릴 것을 전제로 한다. 신이 인간에게 신탁을 내리는 것을 ‘공수준다’고 하며 인간이 이 신탁을 받는 것을 ‘공수받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신이 인간에게 공수를 주면 인간이 공수를 받는 것이다. 때로는 일방적인 신의 말을 듣기만 하지만 때로는 신과 직접 대화를 통해서 의사를 소통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밟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