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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표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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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완산주 벽골군(지금의 전라북도 김제)사람으로 속성(俗性)은 정씨(井氏)이다. 12세에 금산사(金山寺)로 출가하여 순제(順濟)에게서 사미계법(沙彌戒法)을 받았다. 760년(경덕왕 19년)에 변산의 부사의방(不思議房)에 들어가서 미륵상 앞에서 부지런히 수행하여 미륵보살로부터 점찰경(占察經)을 전해 받았으며, 산에서 내려와 용왕의 도움을 얻어 금산사를 중창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 금강산에 들어가 발연사를 창건하고 7년간 머무르면서 점찰법회(占察法會)를 열었다. 경덕왕 때 왕의 부름을 받고 궁중으로 가서 왕에게 보살계를 주었다. 왕이 곡식 7만 7천 석을 내리니 이를 절에 가지고 돌아와 크게 불사를 일으켰다. 발연사 동쪽 큰 ...

2025-10-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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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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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동학혁명 후 의암 손병희는 일본에 망명하여 동학에 대한 탄압중지와 정치혁신을 정부에게 간곡히 탄원했다. “나라의 위태로움을 구할 길은 민심이 화합하고 언로가 열리며 삼전에 근거한 주권국가를 공고히 함에 있다”한 것인데 탄원의 상소는 ‘요언(妖言)’으로 해침을 당할 뿐이었다. 1904년 2월 러일전쟁이 개시되자 손병희는 민회를 조직하도록 지시하였다. 처음에는 민회 이름을 ‘대동회(大同會)’라 하였다가 그 해 4월 박인호와 홍병기 양인이 다시 일본에 가서 의암을 만나 “세계문명에 참여하는 표준이자 단결을 굳게 하는 표시로서 일제히 단발할 것”을 명받아 국내로 돌아와서는 7월 ‘중립회(中立會)’로 고치고 단발할 것을 각지에 ...

2025-10-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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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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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범어로는 끄쉬띠가르바(Kṣitigarbha)이며, ‘끄쉬띠(Kṣiti)’는 ‘대지=땅’를 의미하고, ‘가르바(garbha)’는 태(胎), 자궁(子宮)으로 포장(包藏)의 뜻함으로 ‘지장(地藏)’으로 번역된다. 인도 전통의 바라문교에서 지모신(地母神) 쁘리티비(pṛithivī)가 불교로 편입되어 보살이 되었다고 한다. 육도(六道)의 중생을 모두 구제하는 대자비의 보살인 만큼 중생들에게 다양한 현세이익을 줌은 물론, 지옥이나 아귀, 수라도에 떨어진 중생의 구제자로서 널리 신앙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 이후 크게 유행하여 관음신앙이나 미륵신앙 등과 더불어 불교신앙을 대표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매월 음력 18일이 지장재일( ...

2025-10-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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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도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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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인심과 도심으로 구분해 이야기한 것은 『서경』의 기록에 근거를 둔 것이다. 『서경』에 “인심은 위태하고, 도심은 은미하니, 오직 정일(精一)하여야 진실로 그 중(中)을 잡을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송대 주자는 인심과 도심의 개념으로 『중용』의 성명(性命)론을 해석하였는데, 마음은 동일하지만 마음이 형기(形氣)의 사사로움에서 나오면 인심이고 성명(性命)의 올바름에서 근원하면 도심이라고 하였다. 선악(善惡)과 관련해 볼 때 도심(道心)은 선하다고 할 수 있고, 인심(人心)은 선한 경우도 있고 악한 경우도 있다. 이 인심도심의 문제는 한국 철학에서도 중요한 주제가 되었는데 주로 사단칠정(四端七情)론이나 이발기 ...

2025-10-0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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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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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농원 내의 온조우(溫祖宇)는 이인으로 알려진 최영단과 그의 아들 박문기(朴文基)가 설립하였다. 온조우는 한국 역사상 모든 왕조의 창업주를 모시는 사우로, ‘조상들을 따뜻하게 모시는 집’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온조우에는 우리 땅에 나라를 세웠던 역대 왕조의 창업주 1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사우는 정면 4칸·측면 3칸 규모로 툇간이 있으며, 모든 목재에 옻칠이 되어 있다. 향사일은 영등절과 어천절, 단오절, 개천절 등이다. <참고문헌> 『저항과 변혁의 땅』(김재영, 정읍문화원, 2002) 『보천교와 한국의 신종교』(김재영, 신아출판사, 2010)

2025-10-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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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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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靈性, spirituality)은 사실 모호한 개념으로 종교적 시각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가능하다. 하나의 합의된 정의는 없다. 한국에서 ‘영성’은 주로 기독교적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가톨릭교회에서는 초대 교부의 전통을 시작으로 한 수도원 중심의 오래된 신비주의 전통에서 찾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5) 이후 ‘영성‘과 ‘영성신학‘(spiritual theology)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어, ‘영성신학‘은 가톨릭신학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분야로 정착하였다. 한국 개신교회 특히 개혁주의나 복음주의파 교회들은 1980년대까지는 ‘영성’이라는 개념을 가톨릭교회의 용어로 간주하여 이 용어로 부 ...

2025-10-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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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법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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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영산법화종

대한불교영산법화종의 창종자 이법화(李法華)는 1955년 9월 1일 경남 진해시 소재 묘법사에서 영산법화사(靈山法華寺)를 개창하는데, 이때를 영산법화종의 창종으로 본다. 1955년 9월 서울 우이동에 삼각산도량 및 전국 16개 도량을 건립하였고, 1964년 2월 5일 영산법화사출판부를 설립하였으며, 현 소재지(본사 동숭동 도량)로 이전한다. 대한불교영산법화종의 본사인 동숭동도량은 1984년 본당을 건립하였고, 1995년 세계평화불사리탑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장흥도량)에 건립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양은용·류병덕, 원광대학교종교문제연구소, 1997) 영산법화사 홈페이지(http://w ...

2025-10-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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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복음선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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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신자로서 박명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자 하는 열망을 실천하기 위하여 ‘엘리야복음선교원’을 창설하였다. 이 단체의 주요 교리는 기성교회의 교리와는 많이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단시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하나님을 친아버지라 부른다는 점, 하나님의 태에서 인간이 태어났고 선악과에 독이 들어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 두 십자가를 주장하고 악한 천사까지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한다는 점, 한국은 성경에서 말하는 동방이며, 박명호는 마지막 동방에 나타나는 엘리아 선지자라고 주장한다는 점, 기성교회는 모두 마귀가 만든 것이며 하늘로 가는 길은 황금고속도로라고 주장하 ...

2025-10-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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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즘 Ecume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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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신앙고백을 가진 교파나 교회, 신앙 공동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교회의 일치와 하나 됨을 실현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에큐메니칼의 어원인 헬라어 ‘오이쿠메네(oikoumene)’는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 또는 ‘사람이 사는 모든 세상’을 뜻하는데, 여기서 ‘일치’, ‘연합’이란 개념이 나왔다. 1054년 동서교회 분열 이후 20세기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수많은 교단으로 분열되었으며, 이에 따라 통합을 지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도 함께 전개되었다. 20세기말부터 에큐메니즘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여, 1910년 에든버러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서 중요한 선언을 이끌어 냈으며, ...

2025-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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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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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천도교 신문화운동은 유교적 봉건성 비판과 인내천주의를 종지로 하는 신문화 건설의 문화운동으로 이는 1905년 인민주권의 새로운 국가수립을 위한 갑진문명개화운동의 맥을 잇는다. 1919년 9월 천도교청년교리강연부 설립과 1920년 4월 천도교청년회로의 개편을 거치면서 천도교 청년조직은 신문화운동을 전개하였고, 이후 천도교청년회의 지회를 토대로 1923년 천도교청년당을 창건하여 천도교 신문화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조기간은 그의 『천도교청년당소사(1935)』에서 “천도교의 인내천 운동은 신문화 창조운동이요 지상천국건설은 후천신문화 건설운동”이라 명명하였다. 신문화운동을 주도했던 천도교청년회는 1920년 4월부터 김기전, 이돈 ...

2025-10-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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