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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혼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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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층신앙

관혼상제(冠婚喪祭)는 사례(四禮)를 일컫는 말이다. 본디 남송 성리학의 비조 주자(朱熹)가 여러 고례(古禮)를 정비하여 편찬한 가례서(家禮書) 『주자(朱文公)가례』에서 비롯한 것이다. 고려말 조선초에 유입된 주자가례는 중국 남송의 풍속과 산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조선에서 바로 준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조선 초부터 여러 예학자들이 조선에 맞는 각종 예서(禮書)들을 편찬하였다. 그러나 예법은 엄한 것이라 논란의 여지가 많고 집안마다 폐쇄적으로 예법을 달리 하는(家家禮) 등 예법의 일반화나 대중화는 어려운 일이었다. 어렵고 알 수 없는 사례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한 이는 도암(陶庵) 이재(李縡)로 필사본으로 전해지던 저 ...

2025-05-2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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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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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중부 이북지방의 무당이 강신무 유형에 속하며 남부지방의 무당은 세습무(世襲巫) 유형에 속한다. 신병은 무병(巫病)이라고 하는데 환상과 환영·질병 등 일정한 정신적·육체적 증세를 통해서 일어나는 종교적 체험이며 이것을 신에 의한 무업(巫業)에의 소명 지시라고 해석하여 무당으로서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한 내림굿을 치르게 된다. 강신무는 굿을 집전하기 위해서는 무가(巫歌)를 비롯한 제반 사항을 학습해야 하지만 강신무가 가지는 권능은 빙신(憑神 : 신지핌)에서 비롯된다. 강신무는 신의 뜻을 전하는 공수를 한다. 공수는 신이 무당의 입을 빌려 말을 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하고 무당과 신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하는 ...

2025-05-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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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마니숭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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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의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경전은 『단군마니경전』 『천부의 맥(天符의 脈)』 『맥의 천리(脈의 天理)』등이다. 그 외에 『천부경』 『성도문(誠禱文)』 『연맥경』등이 있다. 참고문헌 :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류병덕·양은용 원광대학교종교문제연구소 1997) 「박종간교주」 『월간 현대종교』(현대종교사 1986.11) 「어천절(御天節) 4227周」 『경향신문』(1987.04.11. 6면) 「풍백 우사 운사가 영접 나온 참성단 성화!」 『온투데이뉴스』(2012.11.12.)

2025-07-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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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신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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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천도교

동학의 교조신원운동은 네 차례 전개되었다. 첫 번째 교조신원운동은 1864년 3월 10일에 전개되었다. 최제우가 처형당한 뒤 정부의 탄압으로 동학은 조직 자체가 붕괴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동학은 제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의 노력으로 1860년 후반에 이르러 재건되었다. 이러한 기반 위에 1871년 3월 10일(음) 이필제(李弼濟)가 최시형의 동의를 받아 동학의 조직망을 통해서 2백여명을 동원하여 영해(寧海)를 점령하고 부사 이정을 처단하였다. ‘이필제의 난’이라 불리는 제1차 교조신원운동은 병란(兵亂)의 성격을 지녔다. 두 번째 교조신원운동은 동학의 교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정부의 탄압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개되었다. ...

202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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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계 신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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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과 김치인(金致寅)을 중심으로 한 교단에 대한 기존의 분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일부계’ ‘정역계’의 분류이며, 다른 하나는 ‘남학계’의 분류다. 전자는 주로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1997)의 분류로, 정역이 가진 사상적 특징과 독창성을 중시하는 데 대해, 후자는 이강오의 주장으로 김항과 김치인이 모두 이운규에 연원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강오는 이능화의 『조선도교사』에서 남학이 “동학과 같은 시기에 호서(湖西)지역에서 처음 창도되었고, 이운규가 1세 교주, 김항이 2세 교주”라는 기록과, 오방불교의 “『금강불교연원록(金剛佛敎淵源錄)』에서 교통(敎統)이 이연담(李淵潭)에서 김광화로 이어진다”는 기 ...

2025-10-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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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천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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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의 3대 원전에는 『신락가(神樂歌)』 『친필(親筆)』 『지도서(指導書)』가 있다. 『신락가 』전문은 12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주된 신앙층이었던 무학자나 농민들이 이 세상에서의 즐거운 삶(양기생활)을 위한 본연의 자세와 세상의 진리를 알기 쉽도록 저술된 교리서이다. 『친필』은 제1호에서 제17호까지 17권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1869년부터 1882년경까지 즉 교조 나카야마 미키가 72세부터 85세쯤에 걸쳐 쓴 것이다. 『지도서』란 추상적 내지 넓은 의미로는 친필과 대조적으로 교조가 한 말씀을 가리킨다. 참고문헌 : 『한국 속 일본계 종교의 현황』(이원범·남춘모 대명사 2008) 『한국 내 일본계 종교운동의 이 ...

2025-07-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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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일붕선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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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화엄경』 그리고 『전등법어』를 소의경전으로 한다.

2025-07-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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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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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수련법에는 단전행공법(丹田行功法)인 내공수련과 기화법인 외공수련이 있다. 내공수련은 정각도, 통기법, 선도법의 세 단계로 구성되고, 각 단계마다 3단법(丹法)으로 이루어진다. 외공법에는 여러 신체단련법, 권법, 검법 등이 있다. <참고문헌> 『청산선사』(고남준, 정신세계사, 2010) 『국선도 강해』(허경무, 밝문화연구소, 2000). 「국선도와 한민족문화」(김달기, 『한민족문화연구』 6, 2000).

2025-06-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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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침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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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 목사에 의해 창립된 교단이다. 이요한은 1961년 권신찬과 유병언에 의해 시작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에서 활동하였으며 1971년 권신찬에게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권신찬의 사위 유병언이 삼우트레이딩과 주식회사 세모를 운영하면서 재정을 불투명하게 하는 등 잡음이 일어나자 1983년 구원파에서 이탈하여 서초구 방배동 삼원빌딩에 서울교회를 세우면서 독립교단으로 출발하였다. 교세가 날로 늘어나자 1994년 12월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새로운 교회를 건축하여 서울중앙교회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경 삼위일체 구원 그리고 교회에 대한 교리는 주류 기독교와 큰 차이기 없지만 종말에 대한 신조에서 7년 ...

2025-07-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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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정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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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계

기본경전은 『부응경(符應經)』과 『만민해원경(萬民解寃經)』이다. 『부응경』은 도조인 강대성이 1934년 진안 운장산에서 지은 「해인경」을 시작으로 약 10여 년간에 걸쳐 저술한 여러 경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만민해원경』은 2세 도주 김갑조의 저술로 『부응경』에 있는 「신화경(神化經의)」을 주석한 「춘심경(春心經)」이나 『소학(小學)』을 기본으로 해서 새롭게 저술한 「강륜보감(綱倫寶鑑)」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문헌 :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한국종교학회

2025-05-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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