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74건
지행합일
선진(先秦)시대부터 지(知)가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인식, 지식을 의미함과 동시에 인격적인 의미까지 포함되어 있어 도덕적 가치판단을 하는 덕목이기도 하였다. 후대의 송명 유학에 이르러 지(知)와 행(行)의 관계, 특히 그것의 선후가 커다란 문제가 되었다. 주자(朱子)나 육상산(陸象山) 등이 주장한 ‘선지후행(先知後行)’설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그 후 왕양명은 지행합일설을 제기하였다. 이 명제는 지행을 합일시켜야 한다는 당위(當爲)를 뜻하는 실천 명제라기보다는 성즉리(性卽理)에 반대되는 ‘심즉리(心卽理)’설의 논리를 지식과 행위라는 도덕의 영역으로 연역(演繹)한 것이다. 단순한 실천 강조론이라기 보다는 깊은 철학 ...
2025-10-09 23:19
36
제사축문
유교
상례나 제례 등 유교 의례에서 조상이나 신에게 축원을 올리는 글을 축문(祝文)이라고 한다. 제사축문(祭祀祝文)은 이 중에서 제례에서 쓰는 축문을 말한다. 제사에서 축문을 읽는 것을 고축(告祝) 또는 독축(讀祝)이라 한다. 제사축문은 제사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문구로 되어 있지만, 그 문장의 체제와 형식은 대체로 같다. 국가의례의 경우에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각 제사별로 축문의 기본형식이 수록되어 있어서 제사 때마다 이에 따라 축문을 작성하여 사용하였다. 사가(私家)의 의례에서는 대체로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서식에 따라 제사축문을 작성하는데, 제사를 올리는 시간과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신분을 먼저 말하고 ...
2025-10-09 19:34
36
전통사찰보존법
불교
1987년에 「전통사찰보존법」으로 제정된 후, 2009년에 개정될 때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법률의 목적은 민족문화의 유산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가진 전통사찰과 전통사찰에 속하는 불교전통문화유산을 보존 및 지원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의해 지정된 전통사찰의 주지는 사찰을 보존·관리할 의무를 지닌다. 주요내용은 전통사찰의 주지가 경내지에서의 건조물의 신축·증축·개축 또는 폐지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교 목적의 범위 안에서 포교사업·사회복지사업 기타 공익사업과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 1911년 일제 「사찰령(寺刹令)」을 계승한 이전의 「 ...
2025-10-09 16:33
36
전국사설사암단체총연합회
불교계
2010년 윤기순에 의해 창설된 사설사암의 사단법인 연합회. 2015년 현재 약 270여 개 단체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음.
2025-10-09 16:05
36
임오군란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무너지자, 문호개방을 추진한 고종과 명성왕후 중심의 개화파와 대원군을 위시한 수구파의 대립은 심화되었다. 개화정책을 추진한 고종은 1881년 일본의 지원을 받아 신식군대 별기군을 설치하고 종래의 5영을 2영으로 개편하였는데, 별기군에 대한 특별대우와 구식군대에 대한 낮은 처우에 폭발한 구식 군졸들이 1882년 선혜청 당상(堂上) 민겸호(閔謙鎬) 저택으로 몰려가면서 일으킨 병란을 임오군란이라고 한다. 임오군란은 재집권 기회를 엿보던 대원군과 연결되면서, 민씨 척족과 명성황후까지 제거하려는 움직임으로 격화되었다. 사태의 심각성에 고종은 대원군을 다시 집권시켰으나 민씨 일파의 청원 ...
2025-10-09 00:29
36
인도교
인도교(人道敎)를 창립한 채경대(蔡慶大, 1890~1940, 호 龜岳)는 1890년 12월 9일 전라남도 무안군 비금면 지당리에서 태어나 1914년 보천교에 입교, 최고 간부가 되었다. 그러나 1922년 증산 강일순의 탄생지인 객망리에 성전을 짓고 천인교(天人敎)라 이름하여 독립했다. 1936년 조선총독부는 증산계 각 교단에 대해 대 폭압령을 내렸다. 국내에서 증산교운동을 전개할 수 없게 되자 이해 여름에 만주에 들어가 농장개설과 교인촌(敎人村) 건설을 준비하고 교인 600여 세대로 신농사(神農社)라는 조직을 하여 만주로 이주하였다. 그러나 계속 일제에 쫓겨 봉천성 강평현 박인촌(博仁村), 통화성 유하현 대전자촌(大甸子 ...
2025-10-08 22:49
36
인내천요의
천도교
인내천이라는 용어는 의암 손병희의 법설 가운데『대종정의(大宗正義)』에 나오는 말로 의암은 수운사상의 요지가 인내천임을 명시하고 천도교 교의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돈화는 1924년『인내천 요의』를 저술하여 교의해설서를 세상에 내놓았는데, 전부 6장(①서언 ②인내천과 천도(天道) ③인내천과 진리 ④인내천의 목적 ⑤인내천의 수련 ⑥인내천에 대한 잡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언에서는 신사회(新社會)에서 요구하는 종교적 정신과 요소를 논하고 2장에서는 천도를 무극, 원만, 개벽, 무위이화 법칙의 자연, 동귀일체로 설명하였고, 3장에서는 천도교의 종지(宗旨)로서 사람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섬김과 세계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조직하는 ...
2025-10-08 22:46
36
육자배기
‘육자배기’는 본디 전라도 농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지금 전승되는 ‘육자배기’의 사설이나 곡조는 조선 말기에 남도 사당패들이 농요 「육자배기」를 선소리로 바꿔 부르면서 변한 것이고, 「산타령」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 말기에 사당패들이 소멸되면서 판소리하는 잡가 광대들이 이를 불렀고 지금은 주로 판소리 여류 명창들이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빠른 속도로 된 ‘자진육자배기’가 생기면서 본디 육자배기를 ‘긴육자배기’라 부르게 되었다. 사당패들의 전통을 따라 「육자배기」는 「보렴」 - 「화초사거리」 - 「긴육자배기」 - 「자진육자배기」 - 「흥타령」 - 「개구리타령」 순으로 공연하는 경우가 많다. ‘긴 ...
2025-10-08 18:41
36
원형이정
주역에서 건괘의 괘사에 해당하는 원형이정에 대한 이해는 주역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다. 대별하면 「문언전(文言傳)」에 근거하여 사덕(四德)으로 이해하는 방식과 한 괘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식이 공존해왔다. 「문언전」에서는 원(元)은 선(善)의 으뜸이고 형(亨)은 아름다움의 회합이고 이(利)는 의로움의 조화이며 정(貞)은 일의 근간이며 인간이 체득해 행해야 할 네 가지 덕이라고 정의하였다. 이에 반해 길흉을 판단한 점사로 이해한 주희는 이 원형이정을 크게 형통하며 정고함이 이롭다는 뜻으로 보았다. 원형이정을 사덕(四德)으로 이해한 정이천은 각각 만물이 시작하고 자라고 이루어지고 완성한다는 시장수성(始長遂成)의 네 단계로 ...
2025-10-08 17:34
36
원군교 사건
원군교(元君敎)는 1933년 부안 사람 박인택(朴仁澤)과 홍순옥(洪淳玉) 등이 보천교에서 탈퇴하여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옛 산내면) 지서리에 설립한 종교 단체이다. 1942년에 원군교의 교주 홍순옥은 교인 국채준, 김만암, 강재숙, 이내룡, 김재천, 강양원 등과 함께 강일순의 재림 및 조선의 독립을 준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집회를 통해서 일제의 패망과 한국의 독립을 기원하였으며, 독립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참고문헌> 「仙道系列의 豫言을 어떻게 볼 것인가」(안후상, 『신종교연구』제6집, 한국신종교학회, 2002)
2025-10-08 01:04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