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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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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계

‘검결’은 ‘검가’ ‘칼노래’ 등으로 혼용되어 불리고 있으며 일부 동학 경전 필사본에서는 ‘격흥가’ ‘侍劍歌’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검가’는 칼을 추며 부르는 노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검결’의 ‘訣’은 비결이라는 의미로 최제우가 한울님으로부터 비결을 받은 노래라는 의미가 동시에 지닌다. ‘겸결’은 동학의 종교적 의식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특히 최제우는 관에 체포되어 대구 감영에서 취조관에게 검결을 “한울님으로부터 서양의 침공을 물리치도록 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다라서 ‘검결’은 최제우의 종교체험인 한울님의 계시에 의하여 서양의 침략을 막는다는 종교적 주술 기능과 함께 쓰여진 노래이며 종교적 의식에서 ...

2025-05-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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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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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945년(원기30) 10월에 송규가 8ㆍ15광복 정국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중도주의에 입각하여 새 나라 건설을 위한 이상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구상을 수록하여 발행한 책이다. 당시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조건 민심의 동향 등을 인식하고 당시 상황에 적합한 건국강요를 제시한 것이다. 서언․정신․정치․교육․국방․건설경제․진화의 도․결론․덧붙임으로 구성된 『건국론』의 요지는 정신으로써 근본을 삼고 정치와 교육으로써 줄기를 삼으며 국방 건설 경제로써 가지와 잎을 삼고 진화의 도로서 결과를 얻어서 국력을 배양하자는 것이라고 밝힌다. 중도주의적 새 나라를 건설하려는 한민족의 과업은 1945년의 당시에는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오늘날 ...

2025-05-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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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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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도

순천도(順天道)를 창립한 장기준(張基準 1880-1922 호 師首)이 1920년 4월 개학치성이라는 특별한 종교의식을 진행했다. 이 의식은 장기준이 김경학을 연원으로 증산의 법을 이어 받는 법식이었다는 것이다. 경신년(1920) 4월 5일 경신일(庚申日) 신사시(辛巳時)에 개학치성을 올리면서 미리 집례(執禮)ㆍ집사(執事)ㆍ봉향(奉香)ㆍ봉로(奉爐)ㆍ청수(淸水)ㆍ삼헌인(三獻人)ㆍ대축인(大祝人)을 정했다. 그리고 미리 새로 마련한 제구(祭具)에 음식을 천·지·인(天地人) 3위의 3상에 진설했다. 여기서 천위는 대성위(大聖位 증산)이다. 제의 절차를 밟은 후에 초헌인을 3상 앞에 앉히고 김경학 종도로 하여금 상 앞에 앉게 한 ...

2025-05-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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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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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단체는 1963년 3월 1일 부산에서 설립한 민족문화연구소가 그 전신이며 한때 개천민족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1986년 5월 연구소 사무실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으로 옮기고 이름을 개천학회로 변경하였다. 민족문화연구소 창립 당시부터 중심 인물이었던 안호상이 총재 송호수가 회장이 되어 학회를 이끌었다. 본 학회는 단군의 역사적 실재에 대한 고증과 홍익인간 사상의 정립 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개천대학 설립과 학술강좌 회지간행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정기 학회지 『개천학보』를 간행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1.

2025-05-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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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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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도전

한민도전 의례. 매년 음력 10월 3일 교조인 김옥순이 대자연의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날을 기념하는 의례.

2025-05-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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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민족공동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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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3일 북한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들이 참가하는 개천절 기념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이 행사에 북측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김영대 위원장과 단군민족통일협의회 회장인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회의 류미영 위원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의 안경호 국장 등이 참가했고 남측에서는 대종교 총본사 단국학회 천도교중앙총부 민족종교협의회 민족운동단체연합을 비롯한 사회단체 대표들과 종교계 학계 인사 등 남측 개천절 기념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회원 126명이 참가했다. 2003년 10월 3일에도 대종교 인사들을 포함한 남측 종교대표들이 ...

2025-05-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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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안ㆍ이보ㆍ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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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의 정렬로 기도생활이나 주송수련(呪誦修練) 독경(讀經) 등을 오래하게 되면 망아상태(忘我狀態)에서 신비한 현상이나 시공을 초월한 여러 현상을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고 또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는 현상이다. 특히 구보는 지식의 유무나 언어 장벽에 구애 없이 무식인데도 아주 고매한 종교원리와 철학사상을 말하게 되며 배워본 적도 없는 외국어를 자유로 구사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수련 직후 일종의 망아상태에서 일어나게 되며 그 순간이 지나면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과 말한 것을 자신도 모르게 된다. 이런 현상은 많은 신종교들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봉남교에서는 개안을 심안(心眼)ㆍ신안(神眼)ㆍ ...

2025-05-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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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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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조선총독부는 3.1독립운동 이후에 문화정치를 표방하면서 신문지법에 의거해 잡지 4종을 허가했다. 그 중의 하나가 개벽잡지인데 이를 발간한 개벽사는 일제하 대표적인 잡지사였다. 1919년 9월 2일 이돈화 박달성 이두성 등이 창립 발기했고 천도교인들이 출자한 기금으로 신문지법에 의한 잡지의 허가원을 총독부에 제출하여 발족한 잡지사였다. 1920년 6월 25일 자로 『개벽』과 『부인』 창간호를 냈고 1923년 9월 부인을 신여성으로 개제(改題)했다. 1921년 3월에는 『어린이』지를 창간했고 1923년 3월 『학생』을 발행하였다. 개벽은 수십 차례의 압수와 삭제 및 정간 등으로 탄압을 받다가 폐간된 후에도 별건곤 혜성 제일 ...

2025-05-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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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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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

대종교는 김항의 제자 중 한 사람인 하상역(河相易)이 창립한 교단으로 본교의 신앙의례로는 현무선생 탄강기념일(1월 13일) 용화세존출세일(5월 5일) 용화세종탄강일(7월 4일) 일부선생탄강일(10월 28일) 개벽기념일(3월 13일) 등이 있다. 대종교의 기념일은 대부분 이운규로부터 김항 하상역으로 이어지는 교단의 법맥을 이어 온 인물들의 탄생일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 대해 개벽기념일은 하상역이 대종교를 창립한 창교기념일이며 교단에서는 이 날을 기념일로 정하여 경축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다. 다만 대종교에서 기념일에 어떠한 의식을 진행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전해오지 않으므로 확인할 수 없다. 참고문헌 : 『한국신종교실태 ...

2025-05-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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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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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천도교청년회에서 설립한 개벽사(開闢社)에서 1920년 6월 25일 『개벽』창간호를 발간하였다. 창간 당시 사장은 최종정(崔宗禎) 편집인은 이돈화(李敦化) 발행인은 이두성(李斗星) 인쇄인은 민영순(閔泳純) 등이었다. 창간 이유는 “세계사상을 소개함으로써 민족자결주의를 고취하며 천도교사상과 민족사상의 앙양 사회개조와 과학문명 소개와 함께 정신적·경제적 개벽을 꾀하고자 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체 지면의 약 3분의 1을 문학과 예술면으로 할애하여 소설·시조·희곡·수필·소설이론·그림 등을 게재하였고 문체는 국한문혼용체를 썼다. 창간호는 발간과 동시에 표지(호랑이 그림)와 「금쌀악」·「옥가루」 등 몇몇 기사가 문제가 되어 일제 ...

2025-05-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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