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74건
영육쌍전
기타
한민족은 고대로부터 사람과 하늘의 뿌리가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는 천지의 결합으로 인간이 탄생되었다고 말하고, 인간은 하늘과 땅의 가운데[中]로서 특히 사람의 마음이 천지와 흐름을 같이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의 신명(神明)도 모두 마음에서 나오고 그것이 순수하고 아름답고 중정(中正)했을 때 그 밝은 덕은 천지와 합한다고 말하는 대부분 신종교들의 사상도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천지의 중심이라고 하는 사상은 우리나라 고대 종교 사상의 중심이다. 단군신화에서 환웅(桓雄)은 ‘탐구인세(貪求人世)’하고 웅(熊)은 ‘원화위인(願化爲人)’해 천(天)과 지(地)가 모두 인(人)이 되고자 ...
2025-10-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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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
‘영매’(spirit medium)는 서구의 심령주의(spiritualism)를 배경으로 한 용어이다. 심령주의자들은 죽은 자의 영혼이 계속 진화해서 산 사람에게 영적 세계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려한다고 믿는다. 여기서 영매(靈媒)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해주는 중개인이며, 양자의 연결을 위해 공식적인 회합(會合)인 교령회(交靈會, séance)를 조직한다. 죽은 자의 메시지를 영매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①영혼으로부터 메시지를 직접 듣고 이를 전하는 것, ②영혼이 영매의 입을 통해 직접 말을 하게하거나, 영매가 무의식 속에서 글이나 그림을 그리게 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한국의 강신무(降神巫)도 죽은 자의 ...
2025-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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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대
기타
연화대좌(蓮花臺座), 연화좌대(蓮花座臺), 연화좌(蓮花座)라고도 한다. 주로 불상을 앉히는 자리로 사용되며, 때로는 석등, 석탑, 부도 등의 대좌로도 쓰인다. 연꽃은 진흙 속에 나서도 물들지 않는 덕이 있고, 불보살역시 세간의 풍진(風塵)을 청정하여 신력(神力)이 자재함으로 이를 나타낸다고 한다. 또한 힌두교의 신화에서도 비슈누신의 배꼽 속에 있는 연꽃에 범천(梵天)이 있어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에서 연꽃은 만물을 화생시키는 신성함을 상징한다.(蓮華化生) 연화대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꽃잎이 위로 향하는 앙련(仰蓮)과 아래로 향하는 복련(覆蓮) 형태가 있고, 앙련과 복련을 합쳐 하나로 한 것과 여래 개를 포갠 경우도 있다. ...
2025-10-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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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금강대도
『금강대도 종리학 연구론』Ⅱ(이재헌, 미래문화사, 2010)
2025-08-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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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일지개태도광사
삼천일지개태도광사를 창립한 김광영은 1883년 충남 논산군 가야곡면에서 출생하였고, 16세에 연산군 천호리로 유씨 집으로 출가하였다. 김광영이 살던 천호리는 고려 태조 왕건이 세운 개태사 절터가 있었는데, 그녀는 43세 때 꿈에서 관음보살의 계시에 의해 개태사터에 묻혀있는 석불 삼동(三胴)을 발굴하였다. 이듬해에 그녀는 남편의 도움으로 매몰되었던 석불을 원위치에 복구하고, 불당을 지어 자신이 주지가 되었다. 이후 김광영은 주문을 외우면서 안수(按手)를 하면 사람들의 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그녀를 도인으로 생각하며 모여들었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신도들을 모아 용화회(龍華會)를 조직하였고, 본 ...
2025-07-1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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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거리
부정풀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굿의 맨 처음에 한다. 부정을 타고 동티가 오른다는 것은 질병과 재앙을 겪는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제(洞祭) 때에도 제일이 정해지면 신당과 우물 등 제장 주변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서 외부의 출입과 잡귀의 범접을 막고 금욕과 근신을 하면서 경건한 자세로 제의에 임한다. 무굿에서는 굿을 하기 앞서 제장에 신들이 좌정하기 전에 부정굿을 한다. 서울 지역의 부정굿에서는 먼저 작은 소반에다 떡·전·과일·나물 등 간단히 제물을 차리고 청수 세 그릇을 놓는다. 청수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 것과 재를 넣은 것 고추가루 또는 소금을 넣은 것을 준비한다. 무당은 제상 앞에 앉아 장구를 치면서 무가를 ...
2025-07-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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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재신론
범재신론(panentheism)은 기독교에서 하느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을 동시에 긍정하는 신론(神論)이다. 그리스어 ‘판(pan)’은 ‘모든 것’을 의미하고 ‘엔(en)’은 ‘안’을 의미하며 ‘테오스(theos)’는 ‘하느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범재신론은 “모든 것은 하느님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이 모든 것 이상이기 때문에 초월적이지만 모든 것이 하느님 안에 있기 때문에 하느님은 내재적이다. 범재신론은 범신론과 혼용되기도 하지만 개념상 차이가 있다. 범신론이 ‘모든 것이 하느님이다’는 뜻이라고 한다면 범재신론은 ‘모든 것이 하느님 안에 있다’는 뜻이다. 범신론과 달리 범재신론에서는 신이 세계에 포함되기는 ...
2025-07-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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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기해농민봉기
대한제국 시기에 일어난 무술·기해 농민봉기는 세칭 ‘영학당 사건’ 또는 ‘영학당의 난’이라고도 한다. 무술농민봉기는 1898년 12월에 흥덕에서 일어난 일명 흥덕농민봉기를 말하며 기해농민봉기는 1899년 5월에 정읍에서 일어난 일명 정읍농민봉기를 말한다. 19세기 후반 흥덕의 동학농민전쟁 당시에 흥덕현감 윤석진은 동학의 접주 고영숙을 흥성동헌 옆 형청에 가두었다. 이에 차치구(車致九 보천교 교주 차월곡의 생부)는 수백 명의 농민군 정예부대를 이끌고 흥덕을 공격해 윤석진을 사로잡고 고영숙을 구출하였다. 뒤에 윤석진은 차치구를 잡아 죽인다. 차월곡이 흥덕형청에 있는 부친을 엎어다가 장사를 지낸다. 흥덕은 차월곡과 그의 부친 ...
2025-07-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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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
대순진리회
강증산 구천상제의 천지공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다. 고전에는 이 도수에 대해서 주로 제도나 절차 횟수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정립의 저서 『대순철학』에서 도수는 순서 절차 즉 프로그램이라고 하였다. 대순진리회 『전경(典經)』에서 도수는 먼저 “신도(神道)로써 크고 작은 일을 다스리면 현묘 불측한 공이 이룩되나니 이것이 곧 무위화니라。 신도를 바로잡아 모든 일을 도의에 맞추어서 한량없는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가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예시 73절)라고 하고 “나는 삼계의 대권을 주재하여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의 무궁한 선운을 열어 낙원을 세우리라”(공사1장2절)고 하여 도수를 뜯어고 ...
2025-07-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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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
기층신앙
단군신화의 서두를 환국(桓國)이나 환인(桓因)으로부터 시작한 것은 그 신화가 저 멀리 상고시대부터 민간에서 구전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록은 13세기 말 일연(一然)의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제1권 고조선 조(條)에 실려 있다. 책 이름에 유사(遺事)라는 말이 들어간 것으로 보거나 『위서(魏書)』나 고기(古記) 등을 인용한 것을 보더라도 일연 자신은 역사적 관점에서 이 책을 서술한 것이지 전설이나 가공적인 이야기 관점에서 서술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 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신(神)은 숭배의 대상인데 오직 신화(神話)라는 말만은 숭배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가공과 허탄(虛誕 ...
2025-07-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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