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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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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원시신앙

고대국가 왕실의 시조는 국가의 국조신(國祖神) 또는 민족신으로 인식되어 시조묘를 세워 제사를 올린다. 시조묘에 대한 제사 의례는 왕자(王者)의 정통성 및 권위의 원천으로서, 왕은 즉위 직후 왕위 계승의 정통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상징적 의례행위로서 의미를 가진다. 고구려는 국초 이래 농경·곡령·수렵신의 성격을 띤 동명왕 주몽(朱蒙)과 그 어머니인 유화부인에게 향사하는 시조묘를 두었으며, 백제 역시 온조왕 1년(기원전 18) 5월 동명왕 묘를 건립한 이후 동명왕을 시조신으로 숭배하였다. 이는 백제의 건국 주체세력이 고구려 계통임을 의미한다. 신라는 남해차차웅(南解次次雄) 3년(서기 6) 곡령신(穀靈神)의 성격을 띤 건국시조 ...

2025-10-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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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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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

세계평화여성연합(世界平和女性聯合, Women’s Federation for World Peace; WFWP)은 1992년 4월 10일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한학자에 의해 한국의 서울에서 창설된 국제여성운동단체이다. 창설자인 한학자는 힘의 논리에 의한 갈등과 경쟁의 세계를 만들어온 남성과 달리 여성은 사랑으로 화합과 평화의 세계를 만들 수 있으며,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장차 참사랑 가정을 실현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이타적 삶을 실천함으로써 평화세계를 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권고하였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은 가정의 윤리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회교육활동,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의 실천활동, 국제 간의 교류와 ...

2025-10-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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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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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선잠제(先蠶祭)는 매년 3월의 사일(巳日)에 선잠단(先蠶壇)에서 양잠(養蠶)의 신(神)인 서릉씨(西陵氏)에게 지내던 나라의 제사이다. 조선시대의 국가의례를 정리한 책인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서는 선잠제를 중사(中祀)로 규정하고 있다. 선잠제를 지낸 뒤에는 채상단(採桑壇)에서 왕비가 직접 뽕을 따는 의례인 채상의(採桑儀)와 몸소 길쌈을 하는 의례인 친잠례(親蠶禮)를 거행하였다. 원래는 선잠제에서 친잠례에 이르기까지 모두 왕비가 주관하는 행사로 되어 있었으나 선잠단은 도성 밖 북교(北郊)에 있고 채상단은 궁궐의 후원에 있어 왕비가 직접 제사지내기가 어려웠던 까닭에 선잠제는 관리가 대신 지내고 왕비는 채상의와 친잠례만 ...

2025-07-1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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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유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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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월주는 1962년 영적인 계시에 의해 자신이 후천곤도주(後天坤道主)가 될 것이라는 천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작명을 하고 다니다가 불아신궁(불亞神宮:亞亞神宮)의 창립자인 김재경(金在景)으로부터 불아종령(단군신명) 계시설(啓示說)을 들은 뒤로 자신도 단군신명의 계시를 받고 있다고 하면서 후천세계는 모든 종교가 단군의 종지를 중심으로 통일되는데 그 교지가 바로 『천부경』이라고 주장하였다. 한때는 서울의 정수회(正守會)에 참여하여 그곳에서 북한산 무법대(戊法臺)의 창립자인 김구연(金龜淵)을 만나 일주(日主)와 월주(月主)의 관계를 맺었으며 이때부터 그녀의 호는 월주가 되 ...

2025-07-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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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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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계

삼일포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호수 중 제일 경색이 아름다운 호수로 꼽히고 있다. 삼일포라는 이름은 신라의 사선이 3일간 이곳에서 놀았다는데서 비롯되었다. 고성에 있으므로 ‘고성삼일포’라고도 하며 금강산에 있다 하여 ‘금강삼일포’라고도 한다. 삼일포의 주변은 36봉우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호수 안에 4개의 섬이 있고 그 중 하나에 신라시대 4선(四仙)인 영랑(永郞)·술랑(述郞)·안상(安祥)·남랑(南郞)이 놀고 갔다는 사선정이 있다. 4개의 섬 이름은 사사선(四四仙)·무선대(舞仙臺)·봉락대(鳳樂臺)·석대(石臺)이다. 호수 북쪽 석면에는 ‘영랑도남석행(永郞徒南石行)’이라고 새겨져 있고 그 중 2자는 단서(丹書)로 되어 있어 단서 ...

2025-07-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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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당오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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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삼당오복제(三黨五服制)는 유교의 상례(喪禮)에서 혈연의 멀고 가까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상복(喪服)의 종류와 복상(服喪) 기간에 대한 규정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복제(服制)라고 한다. 여기서 삼당(三黨)은 남자의 경우에는 친당(親黨)·모당(母黨)·처당(妻黨)을 말하고 여자의 경우에는 친당(親黨)·모당(母黨)·부당(夫黨)을 말한다. 오복(五服)은 친속(親屬)의 등급에 따라 입도록 되어 있는 다섯 가지 복상(服喪)의 제도로서 참최(斬衰)·재최(齊衰)·대공(大功)·소공(小功)·시마(緦麻)가 여기에 해당된다. 복상을 보면 참최는 거친 생포(生布 표백하지 않은 베)로 상복을 만들고 삼[麻]으로 수질(首絰)과 요질(腰絰 ...

2025-07-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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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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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마니숭조회

박종간은 1943년 5월 20일 충청북도 천안시에서 출생하였으며 충북 괴산군 칠성면 갈매마을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유학자 집안의 딸로 태어났으나 5세 때부터 영안이 열려 신명을 보았다고 하며 남의 점을 쳐주기도 하고 돌아 올 일을 예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고지식한 한학자였던 아버지는 유학자 집안에서 무당이 났다고 구박을 하였으며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일곱 차례나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 19세 때에는 조봉진(趙鳳振)과 결혼하여 2남 2녀를 두고 가정생활을 하기도 하였으나 그녀의 영기는 없어지지 않았고 영(靈)을 보는 것을 사람 보듯이 하며 특히 조상의 영을 잘 보았기 때문에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19 ...

2025-07-0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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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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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무당'은 남자무당을 이르는 말인데 황해도와 평안도에서는 박사 박새 박시 등으로 불렸고 강원도에서는 할보무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박수'는 몽골어 '박시(baksi)'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몽골어에서 '박시'는 '선생' '스승' '지혜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한자로는 박사(博士)·박수(拍手)·복사(卜師) 혹은 화랑(花郞)으로 표기되었다. 박사는 두루 많이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복사는 점복과 예언을 통해 앞날을 예측하는 훌륭한 스승 또는 신의 대리자라는 뜻이다. 박사나 점사라 한 것은 박수(博數)라는 숫자에서 비롯되었는데 점보는 방법으로 숫자를 풀어서 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산통점 육효점 복점 ...

2025-07-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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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정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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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정심회(彌勒正心會)를 창립한 이호정(李鎬禎 1875-1966?)은 1875년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에서 출생했다. 일찍이 보천교에 입도하여 중요 간부로 있다가 보천교가 패쇠 되자 고향으로 돌아가 1944년경부터 영일군 죽장면 지동에 서당을 차리고 훈장노릇을 하면서 제자들에게 미륵사상을 주입시켰다. 8.15해방이 되자 본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 정심교라는 교명으로 포항 덕수동에 교단본부를 두고 포교한 결과 많은 신도를 얻었다. 그는 포교방침을 불교 사찰내의 침투라는데 착안하여 신도들로 하여금 머리를 깎고 절에 신도가 되어서 포교 할 것을 명하였다. 이런 방침은 기성불교의 사찰 내에 자기의 시인미륵신앙(侍人彌勒信仰)을 보 ...

2025-07-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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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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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재

1951년 생. 함경남도 원산 출신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한국여성개발원 등에서 근무한 바가 있다. 1989년 퇴직한 후에 명상수련에 전념했고 영적인 스승인 천강선인(天降仙人)의 도움을 받으면서 금촉과 지감 수련법을 받았다. 1994년 ‘본성(생명의 근원자리)’을 만났다고 한다. 1998년에 수선재를 설립했다. 『다큐멘터리 한국의 선인들』 『선계에 가고 싶다』 등의 저서가 있다.

2025-07-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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