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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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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손병희의 수련장소로 천도교로서는 유적의 의미가 있으나 현재는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손병희가 1882년 동학을 믿기 시작하면서 전도사로부터 받은 주문 21자를 매일 3만 독(讀)씩 읽고 외우며 지극한 수련을 쌓기 시작하였다. 손병희는 주문을 읽는 틈틈이 매일 같이 짚신을 두 켤레씩을 삼았으며, 이 짚신을 한 달에 여섯 번 5일만에 열리는 청주장에 나가 팔았다. 이와 같은 생활을 3년간이나 수련으로 일관된 생활을 해 나갔던 것이다. 손병희는 공주 가섭사, 익산 사자암, 그리고 풍천 용문사 등에 들어가 수련을 하였다. 이와 같은 지극한 종교적인 수행이 훗날 그 많은 업적을 이루게 하였던 원동력이 되었다. <참고문헌> 「천 ...

2025-10-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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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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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천도교

용담성지에는 최제우가 도를 깨치고 포교활동을 시작한 용담정과 천도교인들의 수도장인 용담수도원이 자리 잡고 있다. 용담성지 앞산이 구미산(龜尾山)이며, 그 계곡에 용담정(龍潭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용담정(龍潭亭)은 도학으로 이름 높았던 최제우의 아버지 최옥이 나이 60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은거하여 세월을 보냈던 곳이다. 최제우는 장년이 되어 제세안민(濟世安民)의 도(道)를 찾고자 10여 년간 전국을 순회하다가 가산만 탕진하고 뜻을 이루지 못하자, 착잡한 심경으로 다시 용담정으로 돌아와 각도에 전념하였다. 최제우는 이곳에서 1860년 4월 5일 한울님으로부터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이라는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받아 동 ...

2025-10-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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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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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수운은 21자 주문 가운데 시(侍)자(字)를 풀이할 때 “모신다는 것은 안으로 신령이 있고 밖으로 기화가 있어 온 세상 사람이 각기 알아서 옮기지 않는 것(侍者 內有神靈 外有氣化 一世之人 各知不移者也)”이라 하였다. 최시형은 외유기화를 “포태할 때에 이치와 기운이 바탕에 응하여 체(體)를 이룬 것”이라 하여 외유기화란 밖으로 접령하는 기운이 있음을 뜻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처음 세상에 태어날 때 갓난아이의 마음과 같은 신령함이 몸의 형체를 이루어 영기와 접하는 한울의 작용이 외유기화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태어난 것은 “한울님을 모신 영기(靈氣)로 태어난 것이요, 우리 인간이 사는 것도 한울님을 모 ...

2025-10-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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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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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여호와의 증인’에게 왕국회관(Kingdom Hall)은 신이 머무는 거룩한 공간이라는 종교적 상징으로 기능하기보다는 교리 공부, 예배, 결혼식, 장례식 등의 종교적 활동을 위한 회합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가톨릭교회나 개신교 주요 교단들이 종교적 상징성을 고려해서 종교 건물을 짓는 것과는 다르게, 여호와의 증인은 유용성의 측면에서 종교 건물을 짓는다. 그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에게는 건축물의 규모와 화려함이 인간의 오만함을 표현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2025-10-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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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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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는 요가 단체로 출발하였으나, 종교단체로 발전하여 시바를 주신(主神)으로 폐쇄적인 공동체을 유지하며 종말론적 세계관, 교조에 대한 절대적 신뢰 등을 특징으로 한다. 교조 아사하라(1955~)는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종말론적 예언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자신이 이러한 파멸의 시기에 나타난 구세주이며, 자신의 영적인 에너지를 받은 추종자는 살아남아 새로운 왕국을 세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불교적 이상세계인 ‘샴발라’(Shambhala)를 본 딴 ‘로터스 빌리지’를 전역에 건설하여 일본을 세계구제의 중심부로 만들고자 하였다. 옴진리교는 90년대 전후 이미 폐쇄적인 집단으로 발전하여 내부 불만자나 ...

2025-10-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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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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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농원 내의 온조우(溫祖宇)는 이인으로 알려진 최영단과 그의 아들 박문기(朴文基)가 설립하였다. 온조우는 한국 역사상 모든 왕조의 창업주를 모시는 사우로, ‘조상들을 따뜻하게 모시는 집’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온조우에는 우리 땅에 나라를 세웠던 역대 왕조의 창업주 1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사우는 정면 4칸·측면 3칸 규모로 툇간이 있으며, 모든 목재에 옻칠이 되어 있다. 향사일은 영등절과 어천절, 단오절, 개천절 등이다. <참고문헌> 『저항과 변혁의 땅』(김재영, 정읍문화원, 2002) 『보천교와 한국의 신종교』(김재영, 신아출판사, 2010)

2025-10-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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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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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무도교(송철화)

송철화는 김항의 제자가 아니면서도 스스로 『정역』을 연구하고 득도하여 ‘허공산제당’을 창립하고 신도를 모아 지도하였다. 그가 가르쳤던 수련법은 영가(詠歌)와 무도(舞蹈)였는데, 이는 다른 일부계 신종교와 조금 다른 것이었다. 곧 송철화는 영가가 오행성(五行聲)을 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오행성이란, 오행이 상생상극하면서 우주를 생성변화시키는데, 이러한 오행의 이치야말로 인간으로부터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원리이며, 오행이 상생상극을 할 때 나는 소리가 바로 오행성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송철화는 이 오행성의 소리를 본 따 부르는 노래를 영가라고 하였는데, 오행성은 곧 음·아·어·이·우(吟呀唹咿吁)이다. 이는 다른 일부계 신종교 ...

2025-10-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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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티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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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티즘(Occultism)은 오컬트에 관한 연구를 말한다. 오컬티즘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관점으로 물리적 영역 이외의 초자연 영역에 대한 탐구를 하는 형이상학적인 과학이라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영적 발전과 관련된 영성주의 또는 영성(靈 性·Spirituality)과 관련이 더 깊다. 가끔 심령주의(心靈主義·Spiritualism)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전혀 다른 분야이다. 심령주의는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신이나 혹은 천사 혹은 다른 차원의 초월적 존재들과 교통하는 것을 말한다. 동양의 오컬티즘은 중국의 역학 체계, 도교 체계,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요가체계 그리고 티베트의 탄트리즘 체계 등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서 ...

2025-10-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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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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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오지영은 1868년 몰락 양반 출신으로 태어나 1891년 3월 23세에 동학에 입교하였다. 그는 1892년 손화중의 지시를 받아 선운사 석불 비결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1893년 11월에는 익산 민란에서 장두(狀頭)로서 활약하였다. 1894년 동학 농민군이 집강소를 설치 할 때에 대접주인 김방서의 휘하에서 집강소 사무를 담당했다. 10월에는 공주 우금치와 논산 황화대에서 경병(京兵)과 전투하였다. 전투에서 패배한 뒤 한양으로 피해 양주 묘적암에 은거하였다. 1908년에는 익산교구장, 1909년 이후에는 중앙총부에서 교역자로 활동하였고, 호남학회에도 가담하였다. 1920년에는 천도교 1차 분규 때 혁신 ...

2025-10-0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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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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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교

산신교(山神敎)를 창시한 오응순(吳應順, 1927-?)은 1927년 제주에서 탄생했다. 결혼하여 농사에 종사하다가 31세 되던 1957년 한라산 신령이 자기 몸에 내려와 자리를 잡고 계속 계시를 내리게 된다. 한라산 신령은 그녀에게 약수로서 병고에 빠진 중생을 살려내라고 몽중계시(夢中啓示)를 하였는데 만일 그렇게만 하면 신도 1천명을 보내겠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 뒤 북제주군 종달리에 산신당을 차리고 산신교라 했다. 신단을 차린 그녀는 산신이 시키는 대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다. 법단에는 한라산신을 소상(塑像)으로 조각해 모시고 미륵불과 불법(佛法)할머니, 칠성대신, 천신대왕(天神大王) 등을 모시고 있다. <참고문헌> ...

2025-10-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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