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0

산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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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교(山神敎)를 창립한 오응순(吳應順 1927-?) 여인은 1927년 남제주군 성산면 고성리에서 태어났다. 문태호(文泰浩)와 결혼하여 농업에 종사하다가 31세 되던 해 한라산 신령의 계시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한라산 신령은 그녀에게 약수(藥水)로서 병고에 빠진 중생을 살려내라고 몽중계시(夢中啓示)를 하였다는 것이다.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몽중 계시를 받았다. 그러다가 1957년 12월 15일 밤 한라산 신령이 자신의 몸에 내려와 자리 잡고 자기에게 명령을 했다. 신령이 내린 명령은 병중에 빠진 중생들을 냉수로서 살려내고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악한마음 다 버리고 선한마음 찾아주는 교를 설립하여 병든 자를 살려주어라. ...

2025-07-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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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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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신각은 산신을 모신 사찰의 전각인데 사찰에서는 주로 중심부에서 조금 벗어나 금당이나 강당 뒤편에 위치한다. 산신은 산을 수호하는 신령(神靈)으로 산군(山君) 산왕(山王)이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칠성(七星)과 마찬가지로 민간에서 신앙되었던 토착신이였으나 불교가 민간으로 확산되면서 불교의 수호신으로 정착하였다. 산신신앙은 산악을 신성시하는 산악숭배사상과 관련 있는 것으로 그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다. 불교에 수용되어 처음에는 가람의 수호신이었으나 점차 그 의미가 확장되어 자식과 재물을 관장하는 신으로도 널리 신앙되었다. 또한 산신신앙은 단군신앙과도 관련을 가진다. 불교전래 초기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산신각이 없었지만 특히 조선 ...

2025-07-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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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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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평장』이 학계에 알려진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최중현은 이른바 한문본인 『산수평장 펜글씨본』을 입수하여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최중현 자신도 누가 만들었는지 그 제목이 왜 하필 “산수평장”인지에 대해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산수평장』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그 내용의 상당부분이 『격암유록』 의 내용과 유사한 것에서 연유한다. 목차에 나열된 소제목들도 먼저 나온 『격암유록』과 유사한 점이 있다. 「삼팔가」와 「삼팔가」는 이름도 같다. 더욱이 그 내용이 「요한계시록」이나 「이사야서」의 한문판 『성경』과 문맥 등에서 유사한 점이 발견되었다. 예컨대 「요한계시록」의 7수를 제목으로 정한 것에 ...

2025-07-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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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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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란 산과 같이 높은 채붕(綵棚:나무를 걸치고 비단을 깔고 덮은 일종의 고대의 관람석)을 말한다. 고려 때의 국가행사로는 팔관회(八關會)와 연등회(燃燈會)가 있는데 이 때 산대잡극이라는 백희잡기(百戱雜伎)를 연희하였으며 그 연희자를 산대악인이라고 불렀다. 가악무(歌樂舞)와 기기곡예(奇伎曲藝)가 연희되었다. 조선시대는 산대잡극과 나례(儺禮)를 그대로 계승하여 더욱 성행하였다. 이들 기예는 나례도감 또는 산대도감(山臺都監)의 관장 아래 나례·나희·산대나희·산대잡희 등의 명칭으로 행하여졌다. 인조 때 산대도감과 공의(公儀)가 폐지되면서 그 연희자들이 지방으로 흩어져 정착한 것이 현존 가면극(假面劇) 형성의 기반이 되었다.

2025-07-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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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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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유교식 상장례(喪葬禮)에서 대상(大祥)을 치를 때까지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빈소(殯所)에 드리는 상식(上食 상을 마칠 때까지 생시처럼 아침저녁으로 음식을 올리는 일)을 삭망(朔望) 또는 삭망전(朔望奠)이라고 한다. 평소의 상식과는 달리 제례에 준하는 제물(祭物)을 진설(陳設)하고 시행하지만 제례에 속하는 의례는 아니다. 따라서 그 절차 또한 제례와 다르다. 일반적으로 삭망전은 제물을 진설한 뒤 잔을 올리고 상주 이하 참제자(參祭者)들이 곡(哭)을 한 다음에 삽시(揷匙 숟가락을 밥에 꽂음)와 정저(正箸 젓가락을 정돈함)를 하고 한 식경(食頃) 정도 기다렸다가 시저(匙箸 숟가락과 젓가락)를 거둔 뒤 다시 곡을 하면서 재배( ...

2025-07-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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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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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한 개인의 육체가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그의 정체성이나 의식(영혼)은 여전히 존재함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믿음은 고대 이집트 종교 그리스-로마 종교 아브라함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인도 종교(힌두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전통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더 이상 특정 종교전통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문화의 일부분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대중화된 데는 서구에서 70년대 등장한 대안적 종교문화운동인 뉴에이지(New Age)도 한 몫을 하였다. 동양종교 사상을 적극 수용하고 재해석한 뉴에이지 문화에서는 사후세계가 인정될 뿐 아니라 죽음을 ...

2025-07-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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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삼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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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삼동회는 맑고 밝고 훈훈한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원불교가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와 16조의 규정에 의해 ‘보건사회 제615호’로 인가받아 설립된 비영리 공익ㆍ특수법인이다. 정산종사의 삼동윤리(三同倫理)정신 실현을 설립이념으로 하며 인류복지 선도(先導)와 제생의세 구현이 설립목적이다. 사업 종류는 종합사회복지관 설치운영 노인주거복지시설 설치운영 노인요양시설ㆍ실비노인요양시설ㆍ노인전문요양시설ㆍ노인전문병원 설치운영 아동복지시설 설치운영 부랑인시설 설치운영 정신요양시설 설치운영 모자보호시설 설치운영 보육시설 설치운영 재가노인복지시설 설치운영 자활후견기관 설치운영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설치운영 지역밀착형 소규모요양시설 설 ...

2025-07-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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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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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봉(封)한 사방의 바다를 가리킨다. 동해(東海)는 양양(襄陽) 남해(南海)는 나주(羅州) 서해(西海)는 풍천(豊川) 북해는 경성(鏡城)에 단을 쌓거나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중춘(仲春)과 중추(仲秋)에 제사(祭祀)를 지냈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길례(吉禮)에 풍(風)·운(雲)·뇌(雷)·우(雨)·악(岳)·해(海)·독(瀆)의 신(神)과 선농(先農)·선잠(先蠶)·우사(雨祀)·문선왕(文宣王) 및 역대 시조(始祖) 등에게 중사(中祀)로 제사를 지낸다고 했다. 한편 사해는 단지 바다를 일컫는 데 그치지 않고 사해동포와 같이 온 천하를 의미하기도 한다. 불교의 세계관에서는 수미산(須彌山)을 둘러싼 사방(四方)의 바 ...

2025-07-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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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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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추운 날씨가 사한신의 작용이라고 생각하여 날씨가 춥지 않고 백성의 생산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기구하는 풍속이 있었다. 사한신에게 처음 제사를 지낸 것은 춘추시대의 소왕(昭王) 4년으로 당시 큰 우박이 내렸을 때 검은 소와 검은 폐백과 제물을 사한신에게 바치고 추위나 우박으로 인한 재액이 없기를 빌었다. 조선시대에 사전체제(祀典體制)가 정비되면서 사한신에게 소사(小祀)로 제사를 지냈다. 제사 지내는 단은 서울의 남쪽 석빙고(石氷庫)의 북방에 있었다. 우사단의 제사는 잦은 데 비하여 사한제를 지내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한제를 소홀하게 취급하였으나 영조가 백성들이 추위로 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

2025-07-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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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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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숭배는 서양에서 유대·기독교의 절대자를 반대하고 그 수단으로 하느님을 대적하는 절대적인 악의 구현으로 간주되는 인격이나 원칙을 숭배하는 다양한 운동들의 집합이다. 서양 역사에서 교회의 지배에 반대했던 다양한 이교도 무신론자들이 이에 속한다. 중세에는 성찬 전례를 왜곡한 ‘검은 미사’와 주술을 통해 사탄을 불러내는 의식이 행해졌고 근대에는 계몽적이고 무신론적인 지식인들이 반기독교적인 저술 활동을 하거나 반도덕적인 집단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현대의 사탄숭배는 20세기 초에 활동한 오컬트 운동가 알레이스터 크롤리(Aleister Crowley)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안톤 라베이(Anton LaVey)가 미국에서 ‘사탄 ...

2025-07-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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