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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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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의 김기순 회장은 원래 1978년 전라북도 이리시(현재의 익산시) 주현동 주현교회에서 당시 삭발교의 창시자였던 이교부 목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교부 목사가 소위 나체사건으로 구속되고 2년 6개월의 구형을 선고받으면서 김기순은 이 목사가 맡고 있던 조직에서 이탈하여 경기도에 아가농장을 세웠다. 그보다 7년 후인 1989년에는 아가동산이라고 바꾸고 정식 종교단체로서 활동하게 된다. 아가동산의 신도들은 김기순을 그의 아호인 아가야로 호칭하며, 모든 찬송가에 있는 ‘예수’라는 단어를 ‘아가야’로 바꿈으로써 김기순 자신이 예수임을 나타냈다. 신도들은 금욕생활을 하며, 부부의 동침도 허용되지 않았고, TV시청과 신문구독 ...

2025-10-0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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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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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도

성덕도(聖德道)를 창립한 김옥재(金沃載, 1913-1960, 호 月根)가 제시한 성덕도의 취지는 인생의 근본인 유·불·선 삼교의 교법인 심수법(心水法)을 이어받아 수학함에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륜·심회개법·십계지 등을 제시했다. 십계지는 다음과 같다. ①천지님의 명을 순종할 줄 알고. ②부모님께 효를 알고. ③나라에 충성을 알고. ④스승을 삼가 받들 줄 알고. ⑤부화부순을 알고. ⑥어른과 아이를 알고. ⑦사해형제를 사랑할 줄 알고. ⑧선과 악을 알고. ⑨내가 나를 알고. ⑩도덕을 압시다. <참고문헌>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양은용·류병덕, 원광대학

2025-10-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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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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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을 앞두고 1935년부터 조선총독부는 조선인을 중일전쟁에 효과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완벽한 황국신민으로 만들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 민중의 의식에 일본의 국체인 천황과 국가신도에 대한 관념을 각인하기 위해 여러 종교와 교육을 이용해 의식개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는데, 이를 ‘심전개발’이라고 하였다. 1936년 총독부 발표는 심전개발의 목표를 국체관념(國體觀念)의 명징(明徵), 경신숭조(敬神崇祖)의 사상 및 신앙심의 고취, 보은·감사·자립정신의 함양 등 세 가지로 집약하였다. 여기에 일본 불교와의 교류로 친일 불교 승려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시켰고 무속(특히, 洞祭)을 신도와 동화시키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점차 조 ...

2025-10-0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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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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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관과 장막성전에서 종교적 이력을 쌓은 김풍일이 자신의 교회인 실로등대중앙교회를 실로성전(實露聖殿)으로 명명했다. 그가 주장하는 실로의 개념은 ‘하나님의 집’, ‘하나님께서 오시는 곳’, ‘바빌론을 심판하는 곳’, ‘보혜사 사명자가 출현하는 곳’이다. 또한, 실로성전은 김풍일로부터 새 언약의 비밀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처소이며 하나님이 오시는 곳으로써 보혜사 사명자가 출현하는 곳으로 신봉되고 있다. 사명자로부터 구원받은 성도들은 살아서 지상낙원을 이루며, 한국을 중심으로 천국이 전개된다고 한다.

2025-10-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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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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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교, 각세도서관

각세도의 도주인 이선평은 교단을 창립한 후 교세의 확대와 더불어 사관제도를 운영하여 교단조직을 정비하게 된다. 사관은 동서남북의 각 방위로 두었으며, 각 관에는 자신의 10대 제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4명을 선발하여 도주로 임명하였다. 당시 각세도 서관의 도주로 임명된 것이 신태제이다. 그러나 1956년 이선평 사후 신태제는 서관을 ‘정도교’로 개명하고 독자적인 교파를 형성하여 포교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그러다가 조화정부(造化政府) 사건의 조작혐의를 받아 구속된 후,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민족종교총람』(한국민족종교협의회, 1992) 『한국신흥종교총감』(이강오, 한국신흥종교연구소, 1992) 『한국신 ...

2025-10-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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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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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원래 신장은 도교의 신으로서 오방오제설(五方五帝說)을 기초로 한 전설적 성격이 있으며, 이것이 무속과 민간신앙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흔히 ‘오방신장(五方神將)’이라 하며 집이나 동네의 동서남북과 중앙의 오방을 막아주는 수호신으로 모셔진다. 오방의 신들은 각각 부인을 거느린 신으로 나타나고 장군·원수의 위엄을 가진 신으로 구전되고 있다. 오방신장은 동에는 청제신장, 서에는 백제신장, 남에는 적제신장, 북에는 흑제신장, 중앙에는 황제신장이라는 다섯 신장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신격으로 인식되는 것이 무속신앙의 일반이다.

2025-10-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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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동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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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교

신인동맹(神人同盟)은 보천교 신도들이 종교적 결합을 바탕으로 일제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1938년 당시 전라북도 정읍을 활동무대로 조직된 비밀 결사 조직이다. 신인동맹은 일제의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등 국권 회복을 위해 대원 50여 명으로 조(組)를 편성하여 경찰서 습격과 군자금 모집 등 항일 독립운동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1940년 12월경 신인동맹이 일본경찰에 발각되면서 정창묵, 정휴규, 정공일, 김재영 등 주도자들이 검거되었다.

2025-10-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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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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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도

2대 도주 청학(靑鶴) 이성직(李成稙)은 창도주 이승여의 정신을 계승하여 단군을 숭상하며 배일사상을 고취하였다.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제는 금강대도를 배일단체(排日團體)로 규정하고 사찰을 시작했다. 금강대도에 대한 일제의 1차적인 억압책은 간도 강제 이민정책이었는데, 도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금강대도를 일본 불교 정토진종에 병합시키고자 이성직을 일본에 초청하는 등 갖은 회유를 동원하였지만 이성직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히려 환국 후에 대도의 교리와 의례를 체계화하는 일에 매진하였고, ‘흥기도덕가’를 짓고 ‘가무’를 추게 하여 도인의 사기를 북돋았다. 일제는 이를 예의 주시하였고, ...

2025-10-0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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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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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층신앙

한국 민간신앙에서 인간의 삶은 다양한 신적 존재와 함께 하는 삶이고, 인간과 신은 상호영향을 주고받는다. 신과 인간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따라서 인간 삶은 신과의 관계에서 설명되고 삶의 문제 역시 신과의 관계맺음을 통해 해결된다.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영향을 미치는 신은 일정한 영역을 담당하는 신들과 영역과 무관한 신들로 나뉜다. 전자는 산신이나 마을신, 가신(家神; 조왕, 성주, 터주, 삼신 등)들처럼 일정한 삶의 공간이나 자연공간에 존재하면서 그 영역과 그 영역 안에 존재하는 사람, 동물, 사물을 관장하는 신이다. 후자는 어느 한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 신들이다. 이 신들은 사람이 죽어서 신이 된 존재 ...

2025-10-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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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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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

본서는 1904년과 1923년에 김교헌에 의해 각각 인쇄, 출판되었다고는 하나 현존하는 것은 1946년에 출판된 인쇄본이다. 국한문 혼용으로 되어 있다. 단군 이래로 그의 후손들이 건국한 나라들 전체를 망라하여 소개한 저술로, 상원갑자년(上元甲子年)에 한인(桓因)이 강림한 이후로부터 신시(神市)시대를 거쳐 개천 4351년인 1894년 갑오경장에 이르는 역사를 서술한 것이다. 책의 구성은 상고(上古)·중고(中古)·근고(近古)·근세로 각 편을 나누었으며, 각 편마다 시대·종교·제도·학예·풍속 등으로 장을 나누었다. 본서는 김교헌의 다른 저술인 『신단실기』와 더불어 한민족의 잃어버린 고대의 역사와 민족의 뿌리를 밝힌 것이나, ...

2025-10-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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