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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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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에 이르러 서구열강을 중심으로 한 외세의 침입이 잦아지고, 민족자주성이 결여되는 현상이 나타나자 일부 민족지도자들은 민족주체사상을 기반으로 교단을 설립하고 단군을 신앙하고 받드는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이 김염백(金廉白)의 ‘신교운동(神敎運動)’과 백봉(白峰)의 ‘단군포명운동(檀君布明運動)’이라 할 수 있다. 김염백은 경상북도 영천 사람으로 함경도 묘향산에 들어가 단군신명께 천일기도를 올렸으며, 마침내 단군으로부터 성령을 받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산에서 내려온 그는 인도정의(人道正義)로서 척사부정(斥邪扶正)을 주지(主旨)로 교법을 지도하였으며, 그 문도가 수천 명에 달하는 등 김염백의 신 ...

2025-10-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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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대동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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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교

시국대동단(時局大同團)은 1924년 말에 직업적 친일분자인 ‘각파유지연맹(各派有志聯盟)’의 채기두 일파와 보천교의 임경호, 문정삼 등이 설립하였다. 시국대동단에서 ‘대동’은 보천교의 계명(誡命)인 ‘대동친목(大同親睦)’에서 딴 것이며 ‘시국’은 황석산 고천제에서 고천한 ‘시국(時國)’의 음을 딴 것이다. 1925년 1월 6일에 취지 강령을 선포하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보천교의 이념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하였다. 하지만 보천교 박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1925년 6월에 차경석은 임경호를 질책함과 아울러 시국대동단을 전격 해체하였다. “대동양을 한 가족과 같이함으로써 인종 사이의 전쟁 참살을 피하고 서세의 침해를 방 ...

2025-10-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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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공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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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

통일교회는 국민계몽 차원에서 1965년 반공계몽단을 강원도에서부터 공식 발족하였다. 이어 1968년 전국 각 도에 조직된 반공계몽단을 하나로 통합하여 국제승공연합을 창립하였다. 이 연합을 중심으로 일본과 미국, 대만 등 민주진영의 우익 인사들과 연계하여 국제적인 승공운동을 주도하였다. 1970~80년대 아시아승공대회, 세계여성승공대회, 구국세계대회 등 대규모 세계대회는 물론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전개한 안보단합대회, 승공궐기대회 등을 전개하였다. 특히, 중남미 국가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카우사(Confederation of Associations of Unification of Society of Americas : ...

2025-10-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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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덴보리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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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회

동 연구회는 종교와 교파와 무관하게 스베덴보리의 사상을 연구하고 스베덴보리의 저서를 번역·출판하는 일을 목적으로 하였다. 스베덴보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설립된 새예루살렘교회의 산하 조직은 아니지만 스베덴보리의 저서를 번역·출판함으로써 스베덴보리의 홍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번역서에는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등이 있다. 스베덴보리는 자연과학을 연구하여 광산학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았으나 1745년 57세에 심령적 체험을 겪은 후 하늘의 소명을 받고 시령자(視靈 者)·신비적 신학자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27년간 영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지옥과 천국을 체험했고, 그 모든 것을 낱낱이 기록으로 남겼다. 그의 영향은 ...

2025-10-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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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교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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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교

수운교 개교 75주년의 사업으로 진행되어 발간된 『수운교진리』는 동학의 창시자와 수운교 교주를 동일인물로 보고 그 생애와 사상, 교리와 교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책을 편찬하기 위해 수운교는 12명의 교리연구원을 선정하였다. 그 중에 문태규, 양원윤, 변문호, 이찬구 등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불천묘법전수』와 『용운가』 등의 비장문헌을 공개하여 인용 자료로 활용하였으며, 책의 맨 앞에 『불천묘법전수』의 본문과 해설문을 싣고, 맨 뒤에 원본을 영인하여 게재하였다. 이 책은 크게 5편으로 나누어 편집하였다. 그 편명을 차례로 소개하면, ‘수운천사와 동학창도’, ‘수운천사와 ...

2025-10-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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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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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동학은 경상도가 발상지이나 충청도로 전파되면서 그 세력이 급속히 전국 각지로 전파되었다. 손천민이 활약한 청주목은 충청도 동학 중심지의 하나로서, 그는 청주목의 이방을 지냈고, 손병희, 서인주와 더불어 청주목의 핵심 지도자로 활약하였다. 손천민은 ‘동학은 보국안민하는 큰 도’라고 하여 손병희를 입도시켰다.(1882년) 손병희는 그의 서조카(庶姪)이다. 1883년 손병희 서인주 등과 함께 동학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을 찾아가 수도와 문답을 하며 동학을 포교하였다. 1893년 서울에 올라가 복합상소(伏閤上疏)를 하여 교조신원(敎祖伸寃)을 요구할 때, 상소문을 지었고, 서병학(徐丙鶴)의 무력사용을 저지하였다. 1894년 ...

2025-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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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남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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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교

본교를 창립한 손남곤은 1941년 9월 26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 무량대도회를 창립한 손치성의 큰아들 손영균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 작은아버지(孫榮邦: 무량대도회 전교주)의 종교활동과 생활을 보면서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정규학교에는 가본 적이 없었으나 종교적인 성품이 몸에 베이고 때때로 어른들을 따라 기도와 주문을 외우기도 했다. 그가 본격적인 수련을 시작한 것은 1981년도이다. 이해에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천등산정에서 100일기도를 했다. 두 번째 기도가 끝날 무렵 뜨거운 불덩어리가 몸에 달라붙고 TV화면처럼 미래사와 인간만사가 선명하게 보이는 신비체험을 했다고 한다. 그 뒤 그 ...

2025-10-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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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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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消災)’는 재앙을 없앤다는 말이고, ‘기(祈)’는 신에게 비는 것, ‘양(禳)’은 액막이를 뜻한다. 따라서 소재기양(消災祈禳)은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받고자 신(神)에게 비는 행위를 말한다. 다른 말로는 기양(祈禳)·기양제(祈禳祭)·기양의례(祈禳儀禮)라고도 한다. 국가가 성립된 뒤로는 나라에 변고나 재앙이 있을 때마다 재앙을 없애고 복을 받기 위해 국가가 주관하여 제사를 지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기양의례가 제도화되어 국가적 차원에서 불양(祓禳)·나제(儺祭) 등의 명칭으로 지속적으로 거행되었다. 기우제(祈雨祭)·기청제(祈晴祭)·기곡제(祈穀祭)·기풍제(祈豊祭) 등의 제사는 모두 기양의례에 포함되는 것들 ...

2025-10-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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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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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는 유럽에서 종교전쟁 이후 교회가 점유하던 토지나 재산이 국가의 소유로 넘어가는 것을 일컫는데서 시작된 용어이다. 근대사회에서 근대화나 합리화로 인해 종교가 사회생활과 통치의 모든 측면에서 권위를 잃는 현상을 놓고,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에밀 뒤르케임과 같은 고전 사회학자들이 다양한 설명을 제시하였다. 1960년대 이후 사회학계에서는 피터 버거로 대표되는 세속화 이론이, 신학계에서는 하비 콕스의 『세속 도시』로 대표되는 세속화신학이 붐을 이루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일방적으로 감퇴되지 않는다는 징후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면서 세속화 이론도 복잡해졌다. 한쪽 이론가들은 현대 ...

2025-10-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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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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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의암 손병희는 “후천개벽 시기에 처한 우리는 먼저 각자의 성신(性身)부터 개벽해야 함”을 주장하 여 “만일 자기 성신을 자기가 개벽하지 못하면 포덕 광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하였다. 그는 “성품 이 있고서라야 몸이 있고, 몸이 있고서라야 마음이 있다”고 하여 인간의 본래 성품과 몸이 분리될 수 없 음을 강조하였고, 성품과 몸의 쌍수(雙修)를 주장하 였다. “성품을 주체로 보고 닦는 사람은 성품의 권능 으로써 비고 고요한 경지를 무궁히 하고 그 원소를 확충한 불생불멸을 도라 말하고 몸을 주체로 보고 닦는 사람은 몸의 권능으로써 활발하고 거리낌 없이 현 세계에서 모든 백성을 함양함을 도”라 하였는데, 이 양자 모두를 ...

2025-08-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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