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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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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불교

천화불교에서는 토지신(土地神)인 후토성모(后土聖母)는 환희성모(歡喜聖母)의 화현(化現)이라고 하여, 환희성모에 대한 신앙을 새롭게 주장한다. 환희성모신앙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유행한 바가 없는 것인데, 부모가 자식을 참되게 사랑할 줄 모를 뿐 아니라, 낙태나 유산과 같은 중죄를 예사로 행하는 삼재팔난의 말세에서 ‘모신신앙(母神信仰)’으로 인도하여, ‘애자성취법(愛子成就法)’으로 그 자식을 길러내므로 국가의 부흥과 민족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대비 원력의 보살도를 진행하는 새로운 신앙운동라고 한다. <참고문헌> 『한국불교(韓國佛敎)유가밀교(瑜伽密敎)』(천화불교포교원, 1968)

2025-10-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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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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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還生, reincarnation)은 힌두교와 불교의 중심 교리로 생사의 끊임없는 반복을 말하는 윤회설(輪回說)에 근거한다. 그러나 근래에는 환생에 대한 믿음이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기독교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구 사회에서 환생을 믿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9년 미국 연구기관 ‘퓨 포럼(Pew Forum)’의 ‘종교지형도 조사(Religious Landscape Survey)’에 따르면 미국 전체인구의 24%가 환생을 믿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에도 한국 갤럽의 2014년 조사(『한국인의 종교 1984~2014』)에 의하면 윤회설을 전체인구의 ...

2025-10-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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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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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계

강일순이 1909년 전라북도 정읍군 입암면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서 이 책을 저술하여 흰 병에 물을 담은 뒤에 양지(洋紙)에 글을 써서 돌돌 말아서 병 입을 막아놓고 그 앞에 백지를 깔고 백지 위에 놓아두었다. 강일순 사망 후에 병마개를 빼서 펴보니 ‘길화개결실 흉화개흉실(吉花開結實 凶花開凶實)’이라는 글과 병세문(病勢文)이 쓰여 있었다. 그 뒤 『현무경』은 강일순의 부인 고판례가 조화궤(造化机) 속에 넣고 열쇠를 잠가두었다. 특히 이 책은 증산의 친저술이며 ‘선경설계도(仙境設計圖)’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증산사상을 크게 집약한 『대순전경(大巡典經)』이 강일순의 언행을 기록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은 이상호 ...

2025-10-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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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모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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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안식교 병원장 선교사 헤이스머(Haysmer, 한국명 허시모(許時模))가 자기집 뜰의 사과를 서리한 12세 아이 뺨에 염산으로 지워지지 않게 ‘됴뎍(도적)’이라는 글자를 써넣은 사건이 일어났다. 그 지역 일본 검사가 이 일을 입건하여 세상에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고 신문지상에 인종주의, 인권 유린, 제국주의를 등에 업은 선교사들의 오만에 대한 분개와 비판이 거세졌다. 이 사건은 허시모가 해임되고 3개월 형을 받은 후 추방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으나, 그 여파로 기독교계 신종교인 안식교(제칠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선교는 큰 타격을 받았고, 1920년대 사회 전반의 반기독교운동은 거세졌다. 사회주의 ...

2025-10-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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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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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무도교, 허공산제당

향적산은 해발 574m로, 국사봉으로도 불린다. 풍수도참신앙에서는 계룡산을 명당자리라고 하는데, 백두대간을 따라 흘러내린 맥이 태백산·속리산을 거쳐 마이산·덕유산·향적산·계룡산으로 이어지면서 태극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계룡산 상봉을 주산(主山)으로 선인봉·국사봉·삼불봉·대둔산으로 이어지는 형국은 총체적으로 회룡고조의 형국이라고 한다. 일부계 신종교에 있어 향적산이 중시되는 것은 1893년 김항이 동학농민혁명을 피해 논산에 있는 국사봉(향적산)으로 옮겨간 후 수많은 제자들이 모여든 것에서 비롯된다. 이때 그의 문하에 모여든 제자들은 김홍현(金洪鉉:德堂), 권일청(權一淸:鍾夏), 이십청(李十淸:象龍), 김청탄( ...

2025-10-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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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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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라는 명칭의 조직체는 삼국시대 불교 유입 이후 널리 퍼졌다. 본디 신라의 용화향도(龍華香徒) 등 불교 신앙 결사(結社)로 출발하였으나, 점차 지역공동체의 성장과 변모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체로 변화하였다. 고려시기와 조선 초까지는 사찰 조성이나 불상 걸립, 매향(埋香) 등의 활동을 하는 신앙 결사였으나, 이후 조선 시기에는 지역 자연촌의 공동 조직으로 지속되다가 16세기 이후 향촌 사족들의 향약 등에 편입되었고, 그 일부 기능은 장례 조직인 상두꾼 등으로 잔존하게 되었다. 또한 공동노동조직인 황두 등은 향도의 기능을 이은 것이었으나, 조선 후기 두레 등의 노동조직으로 대체되었다.

2025-10-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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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은미륵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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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1952년 도덕초기회(道德礎基會)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던 국내 일관도 교단이 다시 분열되면서 1961년 장서전(張瑞筌), 고운정(高雲程) 등의 주도로 창립된 교단이다. 본교는 일관도의 교리 및 신앙, 수행 체계를 계승하고 있는데, 신앙 대상으로서 명명상제(明明上帝, 노모)와 제천신성(諸天神聖), 미륵조사(彌勒祖師), 사존사모(師尊師母), 오교성인(五敎聖人)을 신봉하며, 만교귀일(萬敎歸一)과 삼기수원(三期收圓), 삼보심법(三寶心法), 천리양심 윤리도덕의 실천 등을 강조하고 있다. 1961년 12월 11일 대한도덕회(大韓道德會, 회장 고운정)라는 명칭으로 정부에 등록(문교부 등록 제183호)함으로써 공식적인 교단으로 ...

2025-10-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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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종교의 신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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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학

루돌프 오토(R. Otto, 1869~1937년)는 그의 저서 『성스러움의 의미(Das Heilige)』에서 성스러움과 마주했을 때의 인간은 ‘떨림, 두려움, 황홀함’을 수반하는 ‘누미노제’(numinose)경험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종교는 이러한 누미노제의 종교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국의 신종교의 창시자들은 여러 가지 신비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종교를 창시하였다. 그러한 신비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을 모아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공동체가 커지면 이 신비경험들은 교리라는 이론적인 측면, 공동체라는 사회적인 측면, 의례와 윤리라는 실천적인 측면들로 표상화(表象化)된다. 그러나 오늘을 살고 있는 종교인들은 창시자들 ...

2025-10-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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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법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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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1월 30일 이대영(금암) 등 태고종을 탈종한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창종된 본종은 석가모니불의 자각각타(自覺覺他)하신 각행원만(覺行圓滿)의 근본정신을 봉체(奉體)하고 종조의 선교쌍수(禪敎雙修)의 통불교적(通佛敎的)인 종풍을 선양하여 전법도생(傳法度生)함을 종지로 한다. 본존불로는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소의경전은 『화염경』, 『법화경』 등이며, 종조는 보우 원증국사(普愚圓證國師)이다. 1988년 10월 3일 한국불교법륜종 창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고, 같은 해 11월 30일 창종선포식을 거행, 초대 종정으로 이대영이 취임한다. 같은 해 12월 1일 총무원을 개원하고, 초대 총무원장에 석일화가 취임한다. 198 ...

2025-10-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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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미륵종(한국불교미륵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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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미륵선종은 1985년 한국불교명화선원으로 설립되어, 1992년 8월 ‘한국불교미륵종’으로 창종되었다가 1992년 12월 다시 ‘한국불교미륵선종’으로 종단명을 변경하였다.

2025-10-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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