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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부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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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식민지 조선을 통치하기 위해 1930년대 조선의 민속과 구관습을 전반적으로 조사하였다. 그 중 하나가 무라야마 지준의 『부락제』다. 이 책은 무라야마 지준이 각 지방에서 신을 어떻게 믿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1937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의 향토신사(朝鮮の鄕土神祀)』 중 제1부로 처음 발간하였다. 서술 내용은 부락제의 개관, 부락제의 제신, 부락제의 제사, 제기와 제비, 동제와 동회 등의 순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부락’이란 일본의 천민 마을을 지칭하는 것으로 조선의 마을에 대한 의도적인 멸칭(蔑稱)이었다. 무라야마는 책 서문에서 심전개발, 특히 경신(敬神)관념을 함양하고 애향정신을 진작하는 데 참고자료로 ...

2025-10-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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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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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천주(天宙)라는 개념을 통하여 지상세계(肉界)와 사후세계(靈界)를 총칭하며, 이 두 세계의 상호 밀접한 관계를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타락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유일신의 섭리가 육적인 지상세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타락인간의 영혼 곧 영인체(靈人體)가 살고 있는 영적인 사후세계에서도 전개된다고 이해한다. 조상해원식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축복식을 통하여 결혼한 가정 곧 축복가정의 조상을 7대씩 찾아서 구원받지 못한 그들을 교육하고 원죄를 벗을 수 있도록 축복해줌으로써 절대적인 선령(善靈)이 되도록 구원하는 의식을 말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

2025-10-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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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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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1976년 12월 국제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소에서 발간되었다. 책의 구성은 자서, 논술편, 역주편, 부록으로 되어 있다. 논술편은 5편으로 되어 있는데, 제1장 역의 선후천론, 제2장 정역팔괘도에 대하여, 제3장 십오일언에 대하여, 제4장 십일일언에 대하여, 제5장 황극론, 제6장은 일부선생전으로 되어 있다. 역주편에는 『정역』의 국역과 주(注), 정역 원본과 토(吐)가 실려 있고, 부록에는 『정역』원본의 영인과 대역서 등을 싣고 있다. 이정호는 이 책에서 『정역』을 복희역(伏羲易:河圖)과 문왕역(文王易:洛書)의 뒤를 잇는 제3의 역이라고 규정하였고, 문왕역인 『주역』이 과거의 선천역인데 대해 『정역』은 미래의 후 ...

2025-10-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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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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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득도 정령회(求得道 正靈會)

충북 충주 출신의 홍순묵은 1974년 2월 충주시 달천역 근처를 지나던 중 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가슴에 와 닿은 체험을 하고, 인간을 구원하는 법이자 하늘의 이치인 대자연령(大自然靈)의 이치를 깨달아 구득도 정령회라는 수련회를 조직하였다. 홍순묵과 그 제자들은 하늘이 내려주신 영의 능력으로 병자들을 치료해 주고, 인간으로서 바르게 살아가야 할 길을 가르쳐왔다고 한다. 또한 욕심과 부정한 마음을 소멸시키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세상의 구원에 임해 지상천국(地上天國)을 건설하는 데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한다. 홍순묵이 받은 계시는 『진경(眞經)』이라는 책으로 정리되어 경전으로 사용되었다. 마음을 닦으라는 ‘성심성도(誠心誠道)’, ...

2025-10-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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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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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은 정심교를 창립하여 부여군 중화면 만지리에 본부를 두고 포교하다가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고 한다. 본교는 유불선 삼교합일의 대도를 표방하여 신앙대상은 미륵불과 단군과 신명이다. 본교는 단군신명의 계시를 받으면서 주송하는 도통과 치병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교의 경전은 강일이 단군신명의 계시를 받아 저술 하였다고 하는 『천국지로표(天國指路票)』와 『천국혼(天國魂)』 등이다. 정심교의 대를 이은 조일광(曺一光)은 1961년 대종교인 강용구를 만나 신앙을 대종교로 돌려 본부에 대종교지선시교당(大倧敎智善施敎堂)이라는 간판을 걸고 부여지역의 전무(典務)가 되었다. 그래서 본부에는 단군영상을 봉안하는 천진전(天眞殿)을 건립하게 ...

2025-10-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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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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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송규의 법문과 제자들이 수필(受筆)한 법문들을 편집 수록했다. 제1부 『세전(世典)』, 제2부 『법어』로 구성되어 있다. 『세전』은 정산이 편차를 친정(親定)했고, 요지를 친술(親述)했는데, 태교(胎敎)로부터 출생·교육·결혼·열반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가정·사회·국가·세계를 통하여 마땅히 밟아야 할 도리강령(道理綱領)을 밝혀 놓았다. 『법어』는 제1 기연편, 제2 예도편, 제3 국운편, 제4 경륜편, 제5 원리편, 제6 경의편, 제7 권도편, 제8 응기편, 제9 무본편, 제10 근실편, 제11 법훈편, 제12 공도편, 제13 도운편, 제14 생사편, 제15 유촉편으로 구성되었다.

2025-10-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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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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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명은 도군(道君). 족보명은 홍욱(鴻昱). 휘는 추(樞). 법명은 규(奎). 법호는 정산(鼎山). 법훈은 종사. 박중빈의 상수제자(上首弟子)로, 박중빈 열반 후 법통을 이은 원불교 후계 종법사이다. 1900년 8월 4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동에서 부친 송벽조(宋碧照)와 모친 이운외(李雲外)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61년 1월 삼동윤리(三同倫理)를 설하고, 이듬해인 1962년(원기47) 1월 24일 열반에 들었다. → 송규 참조.

2025-10-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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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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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교(正道敎)를 창립한 이정원(李正院, 1935~?)은 1935년 1월 29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출생했다. 객지로 나와 생업에 종사하다가 1968년도에 신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1970년도에 부산진구 전포동에 법당을 차리고 점도 치고 굿도 하였다. 1973년 천사명으로 태상노군을 받고 스스로 천존대왕이라고 했고, 1978년부터는 스스로 하느님이라 했다. 1979년 대한승공경신연합회 부산진구 지부장직을 지내다가 그해 12월에는 대한불교유불선종(대한정도교)의 간판을 걸고 천신제를 지내기도 했다. 1988년에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으로 이전하여 정도교라 하였다. 본교의 신앙의 대상은 하느님 즉 증산천사이다. 천상 ...

2025-10-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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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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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교단이 이룬 공동체에서 보이는 정치적 제도와 종교적 교단의 일치를 말한다. 가령 초기 도교 교단인 천사도의 경우, 종교교단으로 이루어진 종교적 체계가 정치적 체계와 동일한 구조와 의사결정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처럼 종교적 교단구성과 그 공동체의 정치적 구조가 동일한 경우 이를 정교합일이라고 한다.

2025-10-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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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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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원광(圓光)이 처음으로 이 법회를 열었고, 삼국통일 후 진표(眞表)에 의해서 정착되었다. 이 법회의 소의경전인 『점찰경』의 원명은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이다. 지장보살이 설주(說主)가 되어 있으며, 경에서는 말법시대(末法時代)의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는 방편을 교시하고 있다. 그 방편으로서 목륜상법(木輪相法:나무 간자를 던져 점을 치는 법)이라는 점찰법이 제시되고 있다. 숙세(宿世)의 선악업보와 현재의 고락길흉을 점찰하여 참회하고 반성하면서 자심(自心)의 안락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점찰법을 행한다는 것이다. 진표는 미륵으로부터 『점찰경』 2권과 증과간자(證果簡子) 189개 중 8과 9간자를 받아 점찰법 ...

2025-10-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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