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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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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층신앙

어촌에서의 뱃일은 무척 위험하기 때문에 바다 물길을 장악하고 있는 수신에 대한 신앙은 매우 높다. 동해안 지방에서는 용왕을 모시는 용왕굿이 중심이 되는 별신굿을 풍어제라 한다. 해안 촌에서는 바다 관련 신화를 가진 동신을 모신 신당을 갖고 있으며, 바다에 빠져 죽은 여신을 모시는 신화 등이 많이 전래되고 있다. 배를 만들어 처음 진수할 때는 반드시 뱃고사를 지내며, 배 안에 성주신을 만들어 모시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의례를 행하여 배의 무사안전을 빈다. 배를 타는 사람들은 눈이 나쁘면 일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심청굿 같은 데서 선주들의 무병건강, 특히 눈병이 없기를 기원한다. 또 용왕굿을 할 때는 선주들이 굿판에 ...

2025-10-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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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농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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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층신앙

전통 농경사회에 풍농제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농한기인 정초부터 농사철 전 기간에 걸쳐 거의 모든 행위는 풍농기원의 의미를 띠고 있다. 정초의 대보름굿이나 줄다리기, 볏가릿대 세우기 등은 모두 풍농기원굿이다. 볏가릿대는 대보름 전날 짚을 묶어 큰 기(旗)의 형상으로 해서 벼, 기장, 피, 조의 이삭으로 싸고, 또 목화꽃을 긴 장대 위에 씌워 집 곁에 세우고 넘어지지 않게 새끼를 늘여놓은 것이다. 이는 그 해의 오곡이 풍성하여 거두어들인 노적(露積)이 볏가릿대처럼 쌓이길 기원하는 것이다. 사월 모내기철부터 7월까지는 직접 풍농을 기원하는 농신제(農神祭)를 지낸다. 음력 4월부터 못자리를 내거나 모내기를 한 뒤와 ...

2025-10-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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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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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교

강일순이 도수에 따라 정읍 대흥리 차경석의 집을 포정소(布政所)라 지정하였다. 포정소는 포교와 정치의 중심지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또는 정사(政事)를 펼치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管內最近の狀況說明資料(全北)-普天敎一般』(全羅北道, 1926) 『증산교사』(이정립, 증산교본부, 1977) 『범증산교사』(홍범초, 도서출판 한누리, 1988)

2025-10-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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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외방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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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1653년 아시아 지역 포교를 위해 프랑스에서 창립된 가톨릭 선교단체로서 교구사제가 아니라 수도서원(修道誓願)을 하지 않은 평신도 중에서 선교사제 희망자를 모집하였다. 1664년 세운 선교회 신학교의 교육과 3년간의 선교지 시수기간(試修期間)을 거친 후 평생 아시아 포교 종사를 서약한 성직자를 양성하여 아시아로 파견하였다. 파리 외방전교회의 선교는 포교지역에 적응하고 현지화하는 선교와 교회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현지인 성직자 양성을 목표로 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창립 이후 아시아에 파견된 4,000여명의 선교사 중 170여명이 한국에 파견되었으며, 선교 초기부터 배론 신학교와 가톨릭대학교의 모태가 된 예수성심신학교 ...

2025-10-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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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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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달, 별과 함께 천체숭배(天體崇拜)를 형성하는 신앙 대상이다. 태양은 그 빛과 창조적 생산력으로 인해 고대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이집트인들은 날마다 정해진 길을 운행하는 태양이야말로 새로운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요, 출생과 재탄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태양신 레(Re)를 우주 만물을 창조한 신이자 신들의 왕으로 여겼다. 일본에서는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 일본 천황의 조상신(祖上神)으로서 가장 중요한 신으로 숭배된다. 한국에서 태양숭배는 하늘 신앙으로, 밝사상으로, 광명사상으로 나타난다. 『삼국유사』의 혁거세, 김알지, 해모수, 연오랑·세오녀 신화, 그리고 고 ...

2025-10-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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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적 개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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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도

이법산은 그동안 선대의 3대 도주가 이끌어 온 시대를 ‘무극적(無極的) 은도시대(隱道時代)’라 규정하고, 자신이 새로운 ‘태극적 개화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가 처음으로 이러한 시대관을 피력한 것은 1991년 종법위원회 총회장의 입장에서 제3대 도주 탄신 60주년 봉축사업의 일환으로 ‘대도발전 1차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그러다가 2001년 ‘대종법사(大宗法師)’, ‘대종덕사(大宗德師)’의 위치에 오르면서 태극적 개화시대의 도래를 공식 선언하였고, 2010년 용화교주(龍 華敎主)로 등단하면서 태극적 개화시대의 원년임을 선포하였다. 태극적 개화시대란 지금까지 굳게 닫아 두었던 대도의 문호를 열어 ...

2025-10-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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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사상과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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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종교원

1980년에 새종교원을 창립한 나동섭이 1982년 출판한 저술로 일종의 예언서이다. 출판사는 생활문화사이며, 분량은 총 191쪽에 이른다. 이 저술에서 나동섭은 향후 한반도에서 일어날 격동의 사건들에 대해 예언하였는데, 당시 그 예언들이 신비하리만큼 적중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하였고, 그의 이름을 세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태극사상과 인류』(나동섭, 생활문화사, 1982)

2025-10-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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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유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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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탄도유심급」은 수운 최제우가 체포되기 전1863년 11월경을 전후로 해서 지은 것으로 많은 제자들이 수도하면서 마음을 굳게 하지 못하고 조급히 마음먹는 것을 경계하여 지은 글이다. 서두에서 “산 하의 대운(大運)이 모두 이 도(道)로 돌아오니 그 근원과 이치가 매우 깊고 넓음”을 말하면서 심주(心柱)를 굳건히 하고, 도에 일념(一念)하며, 마음을 바르게 할 것(正心)을 가르쳤다. 그는 특히 마음이란 “본래 비어서 만물에 응하여도 자취가 없는 것[心兮本虛 應物無迹]”임을 말하여 한울 마음을 본허(本虛)와 신묘한 감응의 덕(德)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덕을 아는 것’이고, ‘덕을 밝히는 것’이 ...

2025-10-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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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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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교(陀佛敎)를 창립한 이희남과 김원숙(金元淑) 부부는 제주도 구좌면 동복리에 살고 있었다. 김원숙이 갑자기 정신병에 걸려 고민하던 중 마침 제주에 다니러온 김봉남에게 물법치료를 받고 병이 나았다. 이로 인해 부부가 모두 봉남의 신자가 되어 봉남을 따라 부산 영도에서 김원숙은 선원으로 종사하면서 물법교화를 받아 고참교인이 되었다. 그 후 이희남의 물법시술은 영험이 있다고 소문이 나서 많은 신자들이 그녀에게 몰려들었다. 봉남이 사망하고 이들 부부는 문필송·고남규와 함께 봉남교단본부설치에 협력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져 한 교파씩을 만드는 중에 그들도 나름대로 포교한 것이 수백 명의 신도를 갖는 교파가 ...

2025-10-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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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단군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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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단군탑의 창립자 이백임은 1910년생으로 어려서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갔으며, 거기서 천리교(天理敎)의 신자가 되었다. 해방 후 귀국하였는데, 연산(連山)의 개태사(開泰寺)와 기독교회 등을 방문해 설교를 들었으나 교리상 조상숭배가 무시되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그 나라 국조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을 신봉하는 교단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국조를 숭배하는 종교가 없는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우연히 논산군 상월면에 사는 이창녕(李昌寧)이라는 사람이 단군을 신봉한다는 소리를 듣고 방문하여 『삼일신고』의 교리를 들었으며, 작은 단군소상(檀君塑像)을 얻었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이 소상을 품에 넣고 다니며 기 ...

2025-10-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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