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74건
정동옥
법문교리순천도본부
법문교리순천도본부(法文敎理順天道本部)를 설립한 정동옥(鄭東玉)은 동도교월평교회를 계승, 1981년에 이 교파의 간판을 걸고 종교활동을 시작했다. 동도교월평교회는 박남수(朴南洙)·박금수(朴金洙) 형제가 김제군 금산면 쌍용리에서 박일문을 받들고 『현무경(玄武經)』을 공부하던 교파이다. 그 밑에서 공부하던 정동옥은 이들 형제가 다 세상을 떠나자 1981년에 대표가 되어 김제군 금산면 쌍용리 월평에서 이 새로운 교파를 창립한 것이다. 이 파의 도맥 계보는 강일순-김경학-장기준-류춘래-반성환-박일문-정동옥으로 이어진다. 정동옥도 박일문과는 다른 후천역(後天易)을 고안하여 공부한다고 하나 공개치 아니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정역력 ...
2025-10-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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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
수운교
수운교에는 두 가지 기도법이 있다. 하나는 주문 등으로 주력(呪力)공부하는 법과 다른 하나는 부처님 명호를 반복적으로 송하는 염불(念佛)기도가 있다. 법일예식 중에는 정근을 하는데, 염불로 정근을 한다. 즉 ‘남무 청정 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남무구품도사 남무아미타불’(7회), ‘남무아미타불’(7회), ‘남무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7회)를 연속적으로 송한다. 모두 21회를 칭명(稱名) 염불로 정근 한다. <참고문헌> 『수운교 진리』(수운교출판부, 1999)
2025-10-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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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분리
정교분리는 오랜 종교전쟁을 겪은 서유럽에서 16, 17세기에 형성된 원리로, 국가가 종교적 중립성을 유지하여 권력과 종교를 결부시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국가는 국민의 현세적 공적 생활에만 관여하고 국민 내면의 사적 신앙생활에 간섭해서는 안 되며, 종교단체도 정치권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서구적 근대성에 기반을 둔 많은 현대국가들이 이 원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헌법 제20조에서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때로 정교분리는 현실에 대한 종교적 관심을 차단하는 논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종교가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갖는 한 정치성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 ...
2025-10-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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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주
각세도
각세도계 종파에서는 신도들이 수련할 때 도조 이선평이 수행을 시작할 때 하늘로부터 받은 대보송, 깨달음을 얻은 후 하늘로부터 받은 원각주와 더불어 정각주, 정도령신주, 후천주, 탈각주, 보신주 등을 외우게 한다. 정각주는 ‘아아천지(我我天地) 무궁조화(無窮造化) 정각삼세(正覺三世) 동귀영계(同歸靈界)’로 되어 있다. 내용을 풀이하면, 내가 천지와 더불어 하나가 되면 무궁한 조화가 바로 자신에게 갖추어져 있음을 알게 되며, 이렇게 삼세의 이치를 바르게 깨닫게 되면 함께 신령스러운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각세도천지원리교에서는 정각주의 교리를 해석하여 상생정도(相生正道)로 요약하기도 한다. 곧 양이 음에게 빛을 주 ...
2025-10-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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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령지기
천도교
수운 최제우는 “몸이 몹시 떨리면서 ‘밖으로 접령하는 기운[外有接靈之氣]’이 있고 안으로 강화의 가르침이 있는”한울님을 체험하였다. 그는 한울님 모심을 “내유신령 외유기화(外有氣化)”로 표현하였는데, 이는 곧 외유 접령지기(接靈之氣)로서 내면의 신령한 본성이 천지의 기운과 하나되는 천심(天心)의 기화(氣化)를 이룸이다. 한편 손병희는 『의암성사법설』, 「강론경의(講論經義)」에서 최시형을 인용하여 “안으로 신령함이 있다는 것은 땅에 떨어진 처음 어린아이의 마음이요, 밖으로 기화가 있다는 것은 포태 될 때에 영(靈)이 강림한 것이라”풀이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도덕이란 안과 밖이 있을 수 없으니 신령과 ...
2025-10-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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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운
백도교
전연운은 평안북도 영변에서 출생했다. 처음 동학에 입도하였지만 스스로 득도한 후 동학의 교리를 고쳐 1899년 백도교를 창립하였다. 그는 스스로 후천선계를 개벽한 천부님이고 대원님이라고 하면서 자기를 믿어야만 미래의 삼재팔란을 면하고 선계(仙界)에 참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백백 의의의 적적적(白白白 衣衣衣 赤赤赤)’이라는 ‘백의적주문(白衣赤呪文)’과 ‘백마주문(白魔呪文)’, ‘백을적궁주문(白乙赤弓呪文)’등을 신도들에게 외우게 했다.
2025-10-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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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동학(천도교)
전봉준은 어려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곤궁한 생활에 보탬을 주기 위해 훈장도 했다. 아버지는 고부군의 관리였으나 군수 조병갑의 탐학에 항거하여 농민들과 함께 관아를 습격하다가 체포되어 모진 곤장을 맞고 사망했다. 1890년에 동학에 입도하였고 1892년 무렵에 최시형에 의하여 고부지방의 접주(接主)로 임명되었다. 그는 1893년 3월 동학의 보은취회에 참가하여 그 집회를 반봉건·반부패·반침략의 정치적 운동으로 확대시키고자 하였으나, 보은 집회가 4월 3일 해산됨에 따라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이끈 동학농민혁명의 직접 불씨는 고부군수 조병갑이 농민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고 재물을 빼앗는 등 학정 때문이었다. 전봉준을 ...
2025-10-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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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대순진리회
강일순을 구천상제라 하고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대순진리회에서는 종단창설과 더불어 대표경전으로서 『전경』을 출판하였다. 1974년 4월 1일 대순진리회 교무부에서는 『전경』 초판을 발행하였으며, 교정과정을 거쳐 2010년에 이르기까지 총 13판까지 발행하였다. 『전경』은 강일순의 사망 이후 종도들의 증언과 기록 수집을 통해 편찬되었다. 당시에 여러 교단에서 강일순을 신앙하여 저마다의 경전을 편찬함으로써 서로 신앙체계를 달리하였다. 대순진리회에서 간행한 『전경』은 독자적인 체계를 갖추어 편찬됨으로써 강일순 신앙을 새로이 정립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구천상제로부터의 종통계승 관계를 밝히고 여타 경전에 포함되어 있지 ...
2025-10-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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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종교
종교일반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1892~1940)이 자신의 저서 『종교로서의 자본주의』에서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자본주의가 기존 종교들의 역할과 마찬가지로, 현대인의 걱정, 고통, 불안을 잠재우는 데 상당한 기여한다는 이론이다. 또한 자본주의는 아편과 같이 한 번 빠져들면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교환의 과정이며,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 이외에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종교적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자본주의 종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자본주의는 극단적인 제의종교이다. 자본주의에서는 시장경제가 유일한 통로인데, 이것이 바로 일종의 제의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이 시장경제와 ...
2025-10-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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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서석기
비석에 쓰여 있는 명칭은 ‘임신서기명석(壬申誓記銘石)’이다. 임신서기석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길쭉한 형태의 점판암제(粘板巖製)로 한 면에 5줄 74글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비석의 첫머리에 ‘임신(壬申)’이라는 간지(干支)가 새겨져 있고, 내용 중에는 충성을 서약하는 글귀가 자주 보인다. 한자를 받아들여 우리의 표기수단으로 삼을 때 향찰식(鄕札式) 표기, 한문식(漢文式) 표기 외에 훈석식(訓釋式) 표기가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증거해 주는 유일한 금석문이다. 특히, 세속 5계 중의 ‘교우이신(交友以信)’, 즉 신라 젊은이들의 신서(信誓) 관념의 표상물(表象物)이기도 하다. 서예사적(書藝史的) 측면에서도 자형과 획법, ...
2025-10-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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