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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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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계

최제우는 1860년 득도 후 모여드는 신도들을 관리하기 위하여 접주제(接主制)라는 조직을 활용했다. 최제우는 여러 곳에 접소(接所)를 두어 접주가 교화와 포덕을 하였다. 접주제는 지역이나 기구 중심이 아니라 교인관계를 중심으로 조직되는 속인제(屬人制)이다. 2대 교주인 최시형 당시에는 교세가 늘어남에 따라 포제(包制)를 실시하여 포의 책임자를 대접주(大接主), 그 밑에 군을 담당하는 수접주(首接主), 면을 담당하는 접주, 이동을 담당하는 접사(接司)를 두어 신자들을 관리했다. 1905년 천도교로 바뀌면서 이 조직은 폐지되고 서울에 중앙총부, 지방에 각 교구가 설치되는 기관제(機關制)가 도입되었다. 이 조직은 연원제(淵源 ...

2025-10-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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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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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교

전연운은 평안북도 영변에서 출생했다. 처음 동학에 입도하였지만 스스로 득도한 후 동학의 교리를 고쳐 1899년 백도교를 창립하였다. 그는 스스로 후천선계를 개벽한 천부님이고 대원님이라고 하면서 자기를 믿어야만 미래의 삼재팔란을 면하고 선계(仙界)에 참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백백 의의의 적적적(白白白 衣衣衣 赤赤赤)’이라는 ‘백의적주문(白衣赤呪文)’과 ‘백마주문(白魔呪文)’, ‘백을적궁주문(白乙赤弓呪文)’등을 신도들에게 외우게 했다.

2025-10-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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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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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불교종단 원종(圓宗)의 대표 이회광(李晦光)이 1910년 10월 7일 일본 조동종과의 연합을 시도하자, 이를 매종행위(賣宗行爲)로 규탄하며, 한용운(韓龍雲), 박한영(朴漢永), 진진응(陣震應), 김종래(金鐘來) 등의 민족주의적 성향의 승려들이 주도가 되어 1911년 1월 15일 송광사에서 만들어진 불교종단이다. 이에 앞서 1911년 1월 6일 김학산(金學山), 장기림(張基林), 박한영, 한용운 등의 15명이 광주 증심사에서 모여 이회광의 매종행위를 규탄하고, 불교쇄신을 논의한다. 그리고 같은 달 15일 송광사에서 승려대회를 개최하고 임제종을 탄생시켰으며, 선암사의 김경운(金敬雲)을 임시종무원 관장으 ...

2025-10-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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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서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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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에 쓰여 있는 명칭은 ‘임신서기명석(壬申誓記銘石)’이다. 임신서기석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길쭉한 형태의 점판암제(粘板巖製)로 한 면에 5줄 74글자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비석의 첫머리에 ‘임신(壬申)’이라는 간지(干支)가 새겨져 있고, 내용 중에는 충성을 서약하는 글귀가 자주 보인다. 한자를 받아들여 우리의 표기수단으로 삼을 때 향찰식(鄕札式) 표기, 한문식(漢文式) 표기 외에 훈석식(訓釋式) 표기가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증거해 주는 유일한 금석문이다. 특히, 세속 5계 중의 ‘교우이신(交友以信)’, 즉 신라 젊은이들의 신서(信誓) 관념의 표상물(表象物)이기도 하다. 서예사적(書藝史的) 측면에서도 자형과 획법, ...

2025-10-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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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동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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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일본의 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일선동조론은 단군과 일본의 신 스사노오노미코토[素盞鳴尊]가 원래 같은 존재라는 해석에서 출발한다. 스사노오가 신라에 건너왔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신화는 『일본서기(日本書紀)』 「일서(一書)」에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스사노오가 곧 단군이라는 신화 해석은 일본 에도시대에 처음 나타나고 있다. 당시 와가쿠샤[和学者]였던 반코케이[伴蒿蹊]는 ‘쓰시마[對馬]에 조선의 단군이 스사노오라는 설이 전해온다’는 것을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이 메이지시대에 들어서면 오치아이 노오즈미[落合直澄]에 의해 단군은 스사노오의 자식인 이타케루노카미[五十猛神]로 해석되고, 나아가 호시노 히사시[星 ...

2025-10-0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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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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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에 의하면 552년 백제의 성왕에 의해 일본에 불교가 공전되었다고 한다(통설은 538년). 초기에는 불교의 도입에 관한 숭불파와 배불파의 대립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문물의 유입으로 고대 왕권국가의 확립을 목표로 했던 숭불파의 승리로 끝났다. 쇼토쿠[聖德] 태자는 「17조헌법」에 삼보를 경배하라는 가르침을 제시하여 불교를 통해 민중을 계도하고자 하였다. 이로부터 불교는 국가를 진호(鎭護)하기 위한 관리체제에 편입되었다. 국가의 비호 아래 소위 남도6종(南都六宗)인 법상종·삼론종·율종·구사종·성실종·화엄종이 학파로서 성립했다. 고대 후반기에는 사이초[最澄]에 의한 천태종과 쿠카이[空海]의 진언종이 확립되었다. ...

2025-10-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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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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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

광명도의 창립자 정요순은 잃어버린 민족정신을 회복하고 정치의 좌우세력을 합일시키며, 종교와 종파를 귀일시키고, 나아가 인류의 삼대 불행인 전쟁, 질고(疾苦), 기한(飢寒)을 없애기 위해 ‘인류광명화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이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출판부를 설치하여 『인천세계경전』 등 많은 책을 출판하게 되며, 이후 이들 문헌을 경전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요 내용은 우주만물의 창조와 인간문명의 발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과거의 성자들인 공자, 석가, 예수, 최제우 등이 모두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정요순의 광명도」(김홍철, 한국신흥종교탐방 『원광』, 1990년 1월호) 『 ...

2025-10-0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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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책임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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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원리강론』에 따르면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모든 피조물은 소생기(蘇生期), 장성기(長成期), 완성기(完成期)의 질서적 3단계의 성장기간을 거쳐 완성되도록 창조되었다. 피조물은 그 성장기간 동안 원리 자체의 주관성(主觀性) 또는 자율성(自律性)에 의해 성장하도록 되어 있고, 하나님은 이 기간 동안 피조물이 원리에 의하여 성장하는 결과만을 보아서 간접적인 주관을 한다. 그런데 인간에게 있어서는 원리 자체의 주관성, 자율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된 책임을 다하면서 완성하도록 창조되었다.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 17)’고 한 하나님의 계명은 인간 시조가 그들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수행했어야 했던 인간책임분 ...

2025-10-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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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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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교

이필례는 1905년 5월 23일 전북 옥구군 임피면 미월리에서 출생하였다. 20세에 결혼하였으나, 24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백방으로 약을 써도 효험을 보지 못하다가 39세 때 계룡산 청학사에서 온 한 여승을 따라 입산하여 임도봉(林道峯)의 영가무도교에서 1년간 치병을 위한 수련을 하였다. 이때의 수련법은 오음성(五音聲:음아어이우)을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련을 시작한 얼마 후, 오색찬란한 광명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마음이 시원하고 상쾌해졌으며, 10여 년간 고통받던 병이 완치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도 듣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임도봉이 사망한 후 스스로 교통(敎統)을 물려받았다고 주장 ...

2025-10-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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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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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이제(禰祭)는 유교 제례의 하나로, 가을의 마지막 달인 음력 9월 중 하루를 택일하여 사당에 봉안한 고위(考位)와 비위(妣位)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나와서 정침(正寢, 사랑방)이나 중청(中廳, 대청)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여기서 ‘이(禰)’는 아버지의 사당[父廟]을 뜻하는 말로 부모를 가리킨다. 주자(朱子)의 『가례(家禮)』에 따르면 이제의 절차는 복일(卜日)·재계(齋戒)·설위진기(設位陳器)·설소과주찬(設蔬果酒饌)·봉신주(奉神主)·참신(參神)·강신(降神)·진찬(進饌)·초헌(初獻)·독축(讀祝)·아헌(亞獻)·종헌(終獻)·유식(侑食)·합문(闔門)·계문(啓門)·수조(受胙)·사신(辭神)·납주(納主)·철(徹)·준(餕)의 순서로 ...

2025-10-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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