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74건
수부
증산계
1907년 12월에 강일순이 차경석에게 수부(首婦)를 요구하였다. 이에 차경석은 자신의 이종사촌 동생인 미망인 고판례(高判禮; 1880-1935)를 강일순에게 추천하였다. 정읍 차경석의 집에 머문 강일순은 1908년에 고판례를 천지공사에 끌어들였다. 드러누운 강일순의 배에 올라 탄 고판례에게 칼로 자신을 겨누게 하는 음양공사를 행하였다. 선천시대에는 남성의 시대였다면 후천시대에는 더 이상 남성의 시대가 아니라는 상징적 행위를 당시에 고판례와 함께 하였던 것이다. 강일순은 고판례를 수부라 하고〔수부택정〕 그녀의 처소 역시 수부소(首婦所)라 하였다. 더불어 강일순은 천지대업(天地大業)을 고판례에게 맡겼다고 한다. 강일순이 ...
2025-10-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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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삼조
개천경조회
개천경조회에서는 우주만물의 근본이 곧 기라고 보고 있으며, 따라서 단전호흡에 의한 기수련을 통해 우주와 만물의 본질에 합치되어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단전호흡에 의한 기수련을 할 때에는 반드시 수련삼조를 통해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수련삼조는 첫째, 조신(調身)은 올바른 자세와 동작이다. 바른 자세와 동작은 기혈의 소통이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용이하게 조식과 조심에 접근하며, 전신의 긴장이완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가 있다. 둘째, 조식(調息)은 올바른 호흡법이다. 들숨과 날숨을 고르게 하는 공부법으로, 처음에는 들숨 5초, 멈춤 5초, 날숨 5초로 하다가 점점 늘려가는 수련법이다. ...
2025-10-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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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삼성궁
삼성궁에서는 우리 옛 조상들이 수두[蘇塗]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사지내고, 배달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의 삼화경과 오계·팔조·구서의 덕목을 가르쳤다고 한다. 또한 수두에는 경당(經堂)을 설치하여 국자랑(國子郞)들에게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 등 오상(五常)의 도를 가르치고 독서(讀書)·습사(習射)·치마(馳馬)·예절(禮節)·가악(歌樂)·권박(券博) 등 육예(六 藝)를 연마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같은 옛 수두를 복원한 것이 바로 삼성궁이라고 주장하였다. <참고문헌> 『청학선원 삼성궁』(도서출판 삼성궁, 1995)
2025-10-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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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회
조용승은 한국전쟁 후 민족분열의 참상을 뼈저리게 느낀 후, 우선 민족정신의 통일과 단결을 위한 운동으로서 국조단군숭배를 중심으로 하는 단체인 ‘수국회(守國會)’를 발기하였다. 이 운동은 칠곡(漆谷)을 중심으로 하여 대구, 성주, 선산, 금천, 고령 등지로 확산되면서 지방조직을 형성하였다. 1955년 새롭게 조직한 ‘단민회(檀民會)’에 흡수되었다. <참고문헌> 『한국신흥종교총감』(이강오, 한국신흥종교연구소, 1992)
2025-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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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화
영가무도교
송철화는 1904년 1월 26일 대전시 유천동에서 출생하였다. 일찍이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 사무실의 소송사건 알선업에 종사하였으나,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참담한 현실 속에서 인생문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정역』을 알게 되어 이를 연구하게 되었고, 도(道)를 얻었다고 한다. 당시 정역에 기반한 종교들이 점차 사라져가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던 송철화는 1960년 충남 논산시 두마면 향한리의 향적산 국사봉 아래 ‘허공산제당’을 짓고 본격적인 종교활동을 시작하였다. 한때는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 수련과 도를 공부시키다가, 1976년 사망하였다. 그가 사망하자 교세가 크게 위축되었다. <참고문헌> 『한국신종교실 ...
2025-10-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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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걸례
대한불교보문종
은영 송걸례(恩榮 宋傑禮)는 1972년 이긍탄(李亘坦)과 함께 대한불교보문종을 창종하여, 초대 총무원장 및 본사 보문사(서울성북구)의 주지를 역임하였던 인물이다. 1910년 충남 대덕군 신탄진읍에서 딸만 다섯인 가난한 농가의 넷째 딸로 태어나, 여덟 살 때부터 공주 동학사(東鶴寺)로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그녀가 12세 되던 해 당시 보문사 주지였던 이긍탄이 보문사로 데려와 제자가 되었고, 19세 때부터 보문사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였다. 그녀는 5백여 평에 달하던 보문사를 1만여 평의 거대한 사찰로 키운 장본인으로서 오늘날 보문사를 있게 한 중흥조로 평가된다. 1972년 경주 불국사를 본뜬 석굴암을 보문사에 건립하였 ...
2025-10-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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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성요론
원불교
원불교의 삼학 수행에 있어서 ‘계문’과 함께 작업취사 공부의 중요한 방법이 된다. 종교가에서는 ‘하지 말라’는 금기의 가르침이 많은데, 솔성요론은 적극적으로 성품을 발현하여 생활 속에서 활용해 갈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①사람만 믿지 말고 그 법을 믿을 것이요, ②열 사람의 법을 응하여 제일 좋은 법으로 믿을 것이요, ③사생 중 사람이 된 이상에는 배우기를 좋아할 것이요, ④지식 있는 사람이 지식이 있다 함으로써 그 배움을 놓지 말 것이요, ⑤주색낭유(酒色浪遊)하지 말고 그 시간에 진리를 연구할 것이요, ⑥한편에 착(着)하지 아니할 것이요, ⑦모든 사물을 접응할 때에 공경심을 놓지 말고 탐한 욕심이 ...
2025-10-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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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
불교총지종
원정(苑淨) 손정우(孫禎佑)는 1907년 1월 29일 경남 밀양군 산외면 다죽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일직손씨(一直孫氏)로, 속명은 대련(大鍊)이며, 총지종의 창종과 함께 정우로 개명하였다. 유년시절 한학을 수학하였고, 현대 고등교육을 마치고 한 때 교육계에 종사하다가 불교에 뜻을 두고 전국과 만주, 중국 등을 유력하였다. 1950년 6.25 직후 진각종의 창종자 회당 손규상(孫珪祥)을 만나고,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1963년 손규상이 입적하자, 같은 해 10월 16일 총인(總印)을 맡아 진각종을 이끌며 『용화성전』, 『총지법장』 등을 편찬하여 진각종의 교리 및 행정 기반을 확립한다. 그 ...
2025-10-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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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신
기타
손님신은 천연두를 마마 혹은 손님으로 보고 손님신에 의례를 하는 것으로 손님굿에서 확인된다. 즉, 손님은 천연두인 마마를 주관하는 신으로, 손님굿은 손님신에 대한 굿거리로서 무속제의의 한 명칭이다. 바람처럼 떠도는 손님신은 흉방위 및 날을 따라 움직이는 손귀신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2025-10-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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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종교
신영성운동
현대사회에서 종교는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소비의 대상으로 상품화되는 경향이 높아진다. 이러한 경향은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되고,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이 적극적으로 개발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동시대는 산업경제를 넘어서 ‘체험’ 자체가 상품화되는 시대이며, 그 대표적인 예가 관광산업이다. 기성종교 혹은 제도화된 종교의 경우 해당 조직을 통제하는 권위체계가 존재하기에 적어도 외부의 경제·문화 주체에 의해서 상품화가 주도되지 않는 반면, 한국의 기수련 문화와 같이 제도화되지 않고 개인에서 개인으로 전통의 맥이 유지된 경우 일종의 주인 없는 자원으로 손쉬운 상품화의 대상이 된다. 그 대표적인 ...
2025-10-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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