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4

하나님주의

|

통일교회

통일교를 창시한 문선명은 오직 하나님을 중심한 사상, 즉 하나님주의를 통해서만이 세계의 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일찍이 하나님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으며, 자유민주주의 진영 또한 하나님의 존재를 망각하면 도덕적, 종교적 가치의 부재 속에서 인종 갈등, 빈부의 격차, 성적(性的) 부도덕성 등으로 신음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결국 민주와 공산세계 모두 하나님의 존재와 이타적 사랑을 그들의 사상의 근저에 바로세우지 않으면, 아무리 그들의 이상(理想)이 훌륭하다고 해도 실현될 수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치, 경제, 예술, 철학 등과 같은 인류의 삶의 ...

2025-10-11 19:47

4

하나님의 한

|

통일교회

통일교의 원리에 따르면, 하나님이 사랑을 통해 기쁨을 누리려고 창조한 선(善)의 세계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설움이 가득한 죄악의 세계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된 인간이 사탄과 혈연관계를 맺음으로써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의 주관을 받도록 창조된 자연 만물도 모두 사탄의 주관을 받는 처지가 된 것이다. 통일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한은 이렇게 무한한 기대와 소망을 품고 창조한 인간과 만물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하나님의 비통한 마음을 가리킨다. 또한 기필코 이 죄악의 세계를 구원(救援)하려는 하나님의 뜻과는 달리 퇴폐와 난폭만을 반복하는 인간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깊은 슬픔을 의미한다. 사랑으로 창조된 이 세계 ...

2025-10-11 19:44

4

피로사회

|

『피로사회』(2012) 는 한병철의 원작 Müdigkeitsgesellschaft(2010)의 번역판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에 의하면 현대사회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났으며, 이전에는 자아와 타자 사이의 적대성 내지 부정성을 근간으로 하는 (“~ 하면 안 된다”와 “~ 해야 한다”의) ‘규율사회’였다면, 20세기 후반에는 신자유주의 자본체제가 뿌리를 내리면서 부정성 대신 긍정성이 지배하는 (“우리는 할 수 있다”의) ‘성과사회’로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과 내지 성공은 최고의 가치가 되었고, 개인은 오직 능력과 성과를 통해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기에 자 ...

2025-10-11 19:40

4

풍어제

|

기층신앙

어촌에서의 뱃일은 무척 위험하기 때문에 바다 물길을 장악하고 있는 수신에 대한 신앙은 매우 높다. 동해안 지방에서는 용왕을 모시는 용왕굿이 중심이 되는 별신굿을 풍어제라 한다. 해안 촌에서는 바다 관련 신화를 가진 동신을 모신 신당을 갖고 있으며, 바다에 빠져 죽은 여신을 모시는 신화 등이 많이 전래되고 있다. 배를 만들어 처음 진수할 때는 반드시 뱃고사를 지내며, 배 안에 성주신을 만들어 모시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의례를 행하여 배의 무사안전을 빈다. 배를 타는 사람들은 눈이 나쁘면 일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심청굿 같은 데서 선주들의 무병건강, 특히 눈병이 없기를 기원한다. 또 용왕굿을 할 때는 선주들이 굿판에 ...

2025-10-11 19:36

4

풍수사상

|

기층신앙

물활론적인 관점에서 땅을 일종의 유기체로 파악한 자연철학적 이론 체계이다.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며 배산임수(背山臨水)가 여기서 파생되었다. 이는 기능상으로 본 풍수의 지형상 구조와 관련된다. 풍수의 원조는 중국의 동진의 곽박(郭璞, 277~324)이다. 한국에서는 나말여초(羅末麗初)의 승려 도선(道詵, 827~898)을 선구자로 꼽는다. 그의 저술로 알려진 『도선비기(道詵秘記)』는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고려 때에는 「훈요십조(訓要十條)」와 각종의 구비전승이나 금석문을 통해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정감록』 등 여러 비기류(祕記類)에서 자주 인용이 되고 있다. 한국의 풍수는 중국의 ...

2025-10-11 19:35

4

풍류도원용화도장

|

본교를 창립한 차장량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합통신사 기자를 지냈다. 1986년에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본교를 창립했다. 1989년에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로 옮겨 활동하다가 1993년에 사망했다. 차장량 사망이후 본교는 소멸되었다. 본교의 신앙의 대상은 증산성신으로, 증산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제생의세·활인·광구천하·선경건설의 도리를 실천하는 것을 본교의 목적이다. <참고문헌> 『한국종교연감』(한국종교사회연구소, 1994년)

2025-10-11 19:34

4

포정소

|

보천교

강일순이 도수에 따라 정읍 대흥리 차경석의 집을 포정소(布政所)라 지정하였다. 포정소는 포교와 정치의 중심지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또는 정사(政事)를 펼치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管內最近の狀況說明資料(全北)-普天敎一般』(全羅北道, 1926) 『증산교사』(이정립, 증산교본부, 1977) 『범증산교사』(홍범초, 도서출판 한누리, 1988)

2025-10-11 19:28

4

폐기

|

하단전(下丹田)에 기를 모으는 폐기(閉氣)는 폐식(閉息)으로도 불린다. 복기(伏氣), 누기(累氣), 축기(蓄氣) 등으로도 표현된다. 단전호흡에서는 기(氣)를 끌어들이는 숨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리고 복부 내에 숨을 멈추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강한 기운이 아랫배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하단전 축기’(下丹田 蓄氣)가 보다 잘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수련의 성패는 이러한 하단전 축기가 제대로 이루어졌는가의 여부에 달렸다고도 한다. 폐기가 단전호흡에서 필수적인 것은 이를 통한 하단전 축기가 이루어져야 진기(眞氣)가 등 뒤의 척추선에 있는 독맥(督脈)과 몸통 앞 쪽에 있는 임맥(任脈)을 한 바퀴 도는 소주천(小周天)이 이루어져, ...

2025-10-11 19:21

4

평형공

|

평형공(平衡功)은 중국 금나라 때 왕중양(1112~1169)이 창시한 도교 교단 전진도(全眞道)에서 활용한 핵심적인 공법(功法)이라고 한다. 평형공은 고대에 하(夏)왕조를 세운 우(禹)임금이 창안한 것으로서 여러 동물의 동작을 연구하여 만들었으며, 후에 당(唐)대에 이르러 여동빈(呂洞賓)에 의해 다시 체계화되었다고 한다. 평형공은 지체(肢體)를 정해진 방법대로 움직이면서 여기에 정확한 호흡을 결합시켜 나무나 동물, 인간, 그 밖의 자연물(산, 강, 바다)과 천체(해, 달, 별)를 상대로 기(氣)를 교류하는 수련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무를 대련 대상으로 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몸과 마음, 음과 양, 그리고 내기(內氣 ...

2025-10-11 19:16

4

평강선도교사건

|

선도교

선도교(仙道敎)는 보천교 간부였던 김홍원이 1928년 결성한 비밀결사이다. 선도교 결성의 목적은 “어느 시기에 교주가 평강군 현내면 이목리에 교도 18,000명을 이주시키고 불식장생(不食長生)의 술(術)을 이들에게 전수하여 신선이 되도록 한다”며 “신선이 된 자는 만왕의 왕이 됨으로 현재의 정치를 벗어난 교도만의 국가를 조직한다”는 것이다. 선도교는 결성한 지 3년 만인 1931년 교도 1,080명을 확보하는 등 급격한 교세 확장이 이루어졌다. 선도교는 평강군 현내면 이목리 장지포(長池浦)를 정감록에서 말하는 성지로 인정하고, 1931년 봄부터 이곳에 가옥을 건립하여 교인의 이주를 도모하였다. 일제는 선도교를 조선을 독 ...

2025-10-11 19:11

4

처음으로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