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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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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계

강일순은 하늘을 뜯어 고쳤을 뿐만 아니라 땅의 운로를 고쳐 후천선경의 새 틀을 짜는 많은 공사를 했다는 것이다. 상제의 권능으로 일기의 조정, 수로의 변경, 산하대운 조절, 산혈공사(山穴公事), 해류조절, 명당공사(明堂公事), 기후조절, 박토조절, 지축조절 등 지개조공사를 하는가 하면 땅에 있는 온갖 신명을 부려 지운공사를 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양지에 저수지와 수구(水溝)의 도면을 그려 불사르고는 운암강 물줄기를 만경강으로 돌렸다 고도 하고, 세계를 재로 만들지도 모를 변산 같은 큰 불덩어리를 땅에 묻어 버리기도 하며, 말라버린 천하의 수기를 돌려놓기도 하고, 아무리 박전(薄田)이라도 옥토(沃土)가 되게 만들 ...

2025-10-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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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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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은 시베리아, 북해도, 일본 등을 유랑하던 중 많은 어려움을 겪고 심령술(心靈術)을 얻었다고 한다. 이 심령술을 바탕으로 1924년 강원도 영월군 영흥리에서 지아교를 창립했다. <참고문헌> 『朝鮮의 類似宗敎』(村山智順 저, 최길성·장상언 공역, 계명대학교출판부, 1991)

2025-10-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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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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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밟기, 매귀(埋鬼)놀이, 매구굿 등으로도 불린다. 매해 정월 사흗날부터 대보름 사이에 행한다. 농기(農旗)를 앞세우고, 풍물패와 뒷굿패가 뒤따른다. 뒷굿패는 일종의 가장(假裝)행렬인데, 사대부, 포수 등이 주요 인물이다. 먼저 마을 주산(主山)의 서낭당 앞에서 지신풀이를 하고, 이어 마을로 들어와 집집마다 주인주인 문여소 하며 순방하고 지신을 밟아준다. 대청, 성조(큰 방), 각방, 부엌(竈王), 우물, 장독, 대문을 돌며 지신풀이를 하고 마지막으로 주신(酒神)풀이를 한다. 주인은 음식과 술을 대접하고 형편대로 금전을 내놓는다. 이 돈은 마을 기금이 된다.

2025-10-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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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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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에 대한 논의는 자본주의의 급속한 발달로 인하여 나타나는 인류 생존의 위기의식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자연환경의 파괴, 천연자원의 고갈, 부의 불공평한 분배로 인한 사회갈등이 그것이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시킬 방법론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관련 논의들은 기존의 경제발전이나 경제성장을 강조한 정책은 멈춰야한다 데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추진되었던 무분별한 개발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 대량생산과 에너지의 과잉소비에 따른 천연자원의 고갈 등은 전 지구와 한 국가의 미래는 물론이고 ...

2025-10-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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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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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 신주(神主)가 없는 경우 종이에 써서 붙여서 신주 대신으로 쓰는 신위(神位)를 지방(紙榜)이라고 한다. 보통 사당이나 감실(龕室)에 신주를 모시고 있지 않는 집안에서 기제사(忌祭祀)나 명절제사(名節祭祀)를 지낼 때 지방을 써서 신위를 삼는다. 또 집안에 신주를 모시고 있는 집이라고 해도 제주(祭主)가 집에서 멀리 떠나 있는 경우에는 신주 앞에서 제사를 지낼 수 없으므로 신주 대신 지방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우리나라 유교 제례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주자가례(朱子家禮)』에는 지방에 대한 규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주자가례』가 사당을 짓고 신주를 봉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

2025-10-0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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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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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산(頭流山)으로도 불린다. 또 방장산(方丈山)이라 하여 봉래산(蓬萊山: 금강산)·영주산(瀛州山: 한라산)과 함께 중국 전설 속 발해만(渤海彎) 동쪽의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지리산은 신앙의 대상으로 부각되어 신라 때 삼산오악신(三山五嶽神) 중 하나로 향사되었고, 고려시대에도 계속 남악으로 지정되어 중사(中祀)에 올려졌다. 조선시대에도 지리산은 삼각산(三角山)·송악산(松嶽山)·비백산(鼻白山)과 함께 사악신(四嶽神)으로 정해져 국가제사를 받았다. 지리천왕(智異天王)과 여신(女神) 숭배의 설화들이 있으며, 특히 지리산 성모설화가 유명하다. 임진왜란 이후 병화(兵火)로부터 피란의 땅을 찾는 정감록신앙 ...

2025-10-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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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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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은 지사(地師), 풍수사(風水師), 상지사(相地師), 풍수학인 등으로 불린다. 중국 문헌에는 풍수가, 감여가(堪輿家)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와 조선에서는 풍수전문가가 각각 지리업과 지리학의 고시선발 과정을 통해 합격하여 관리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지리학 관리’라는 의미로 지관이라고 불렀다. 고려와 조선 두 왕조에서는 지리(地理)는 곧 풍수지리를 의미하였다. 따라서 지관이란 국가에서 활동하는 풍수지리 관리를 말한다. 훗날 의미가 전이되어 풍수관리가 아니더라도 풍수로 활동하는 이들을 높여 지관이라 부리게 되었다고 한다. 곽박(郭璞)의 『장경(葬經)』에 의하면, “사람이 죽어서 장사지내는 곳에는 생기가 있어야 한다. 이 ...

2025-10-0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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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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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궁, 삼신도, 환중교

단군계 신종교에서는 삼법수행으로 조식법(調息法), 지감법(止感法), 금촉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삼일신고』에 근거한 것이다. 그런데 삼법수행은 각 교단에 따라 그 해석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①대종교에서 윤세복은 『삼법회통』에서 삼법수행은 감정을 그치고(지감법), 호흡을 고르게 하며(조식법), 부딪힘을 금하는 법(금촉법)이라고 하였다. 이 해석은 이후 삼성궁 등에서도 수행법으로 수용한다. ②삼신도의 삼법수행에 있어 지감법 근본적 관법으로서 원방각(○□△)의 수행법이며 신령함을 공부하는 것이다. 조식법은 용을 완성하는 원방각(○□△)의 수련법이며, 금촉법은 성도(成道)의 행이나 시성(柴星)의 완성방법이라고 하였다. ...

2025-10-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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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법종교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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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법종교

증산법종교회(甑山法宗敎)를 창립한 강순임(姜舜任, 1904~1959, 華恩堂)은 1953년 교리체계를 정립했다. 신앙대상은 증산, 숭배대상은 단군을 비롯한 역대왕조 창업주, 숭경대상은 옥황상제 등 12신, 경모대상은 화은당과 김구암(김병철) 그리고 순국충의열사 등이다. 교리 체계는 선·불·유(仙佛儒)를 합일체로 하여 선체(仙體)·불심(佛心)·유용(儒用) 삼합덕(三合德)으로 성·경·신(誠敬信)하여 일체중생의 복록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해원(解寃)·상생(相生)·보은(報恩) 삼법리(三法理)를 교지(敎旨)로 하였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강령으로 신앙존중(信仰尊重)·국법엄수(國法嚴守)·양심수행(良心修行)·상화하목(上 ...

2025-10-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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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법종교 오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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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법종교

“마음을 속이지 마라. 척을 짓지 마라. 언덕(言德)을 잘 가지라. 남 잘 되게 하라. 은혜를 반드시 갚아라.”는 증산법종교의 다섯 가지 계명이다. 증산법종교에서 계명을 한자로 계명(誡命)으로 사용하지 않고 계명(誡銘)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경계하며 새겨 넣는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2025-10-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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