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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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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서낭신에게 제사지내며 산로 안전(山路安全)과 풍작·풍어 집안의 태평 등을 기원한다. 단오굿·단양제(端陽祭)라고도 불린다. 음력 3월 20일 제사에 소용될 신주(神酒)를 빚는 데서 시작하여 단오 다음날인 5월 6일의 소제(燒祭)까지 약 50여 일이 걸리는 대대적인 행사다. 4월 15일 3단오날에는 대관령서낭과 산신께 제사하고 신목(神木)과 서낭을 모시고 돌아온다. 강릉사람들이 구산(邱山)서낭당까지 마중을 나와 횃불을 밝히고 함께 여서낭당에 와서 서낭 내외를 합사(合祀)시킨다. 5월 1일 5단오날은 본제가 시작되는 날로 화개(花蓋)를 모시고 굿당으로 가서 굿과 관노가면극(官奴假面劇)을 행한다. 5월 4일은 6단오 5 ...

2025-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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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태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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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괘는 『주역(周易)』의 64괘 중 52번째 괘명으로 설괘전에 의하면 동북의 괘로 만물이 이루어지는 것이 끝나고 다시 새로운 이루어짐이 시작되므로 성취의 끝이자 시작이 된다. 태괘는 『주역』 64괘 중 58번째 괘명으로 두 개의 양효가 아래 있고 하나의 음효가 위에 있는데 안으로 충만된 기쁨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사람에 적용하면 간괘는 곧 젊은 남자와 같고 태괘는 젊은 여인과 같고 식물로는 간괘는 열매요 태괘는 꽃이 된다. 그러므로 『주역』에서 말하는 간태합덕은 간괘와 태괘의 덕이 서로 합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김일부의 『정역(正易)』은 상편 ‘십오일언(十五一言)’과 하편 ‘십일일언(十一一 ...

2025-05-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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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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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2025-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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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종교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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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서 교리와 사상이 이념적 체계를 의미한다면, 의례는 그것을 시간의 절차에 따라 공간에서 펼쳐지는 행위이다. 종교의례는 참여자로 하여금 인식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성·속(聖·俗)이 역동적인 상호 관계 맺도록 하는 행위 양식이며, 종교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과 공간의 현재성과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신종교의례는 그 의미와 종류가 다양한데, 신앙과 수행이 하나의 의례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성 때문에 의례의 범주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의례의 종류로는 크게 신앙의례·수행의례·통과의례·기념의례가 있고 이외에도 복을 기원하는 기복의례와 병을 치유하는 치병의례 등이 있다. 먼저, 신앙의례는 절대적 존재 ...

2025-10-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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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해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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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

통일교의 구원(救援)은 구원의 대상에 지상세계를 살아가는 인간뿐만 아니라 영계(靈界)의 영인(靈人)들까지 포함한다. 인간 시조의 타락 이후 오늘날까지 지상에서 살다가 영계로 간 모든 영인들은 타락 혈통의 후예로서 인류의 참부모를 통해 하나님의 혈통을 이어 받는 구원, 즉 ‘축복’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영인들은 지상에서의 삶 속에서 경험한 얽히고설킨 악(惡)의 고리로 인해 사분오열(四分五裂)되고 한(恨)으로 점철된 영계에서 생활하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축복의 은사를 허락받기 위해서는 먼저 한을 풀고 죄를 씻어내어 선한 영인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해원(解寃)’의 과정은 영인들 스스로 할 수 있 ...

2025-10-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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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불교보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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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는 1967년 10월 6일 이종후, 채수한이 주동이 되어 창립된 불교단체로서, 설립목적은 다음과 같다. ①각 파에 공통적인 부처님의 보편적인 무상보리를 연구, 자각, 각타, 수행 실천함으로써 각자의 인격완성을 기함, ②대중을 교화 구제하는 보살도의 선양실천으로 대승불교를 재건함으로써 ‘새윤리’를 정립하여 민족정신을 확립함, ③부처님의 무상보리에 의거한 회원들의 화합된 힘으로 ‘공동선(共同善)’의 실현과 상호신애(相互信愛)의 불국토를 건설하여 인류공영의 신사회 창건에 이바지 함. 1971년 본회는 장병훈(蔣秉勳)이 단군신앙을 중심으로 만든 ‘한얼학회’와 합작하여 ‘대각회(大覺會)’를 창립하여 채수한이 총재가 되었으나 ...

2025-10-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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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주(태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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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법계

김봉남(金奉南, 1898~1950, 본명 天根, 호 奉南)이 창립한 물법계 종교에서 수련이나 의식 또는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문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화건곤 일월성신 음양대도 오기성덕 팔팔정국 천리용사 통극심수 회천대광 정래조아 활연관통 승천우지 삼대원성 사대천존 제조선령 감응감응 급급여령(太和乾坤 日月星辰 陰陽大道 五氣成德 八八井局 天理用使 通極心水 回天大光 精來助我 豁然貫通 承天于地 三大願成 四大天尊 制度仙靈 感應感應 急急如令)’. <참고문헌> 『자아도안씨비방요결(自我道安氏秘方要訣)』(안두승 저, 백양출판사, 1982).

2025-10-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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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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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많은 사회학자들이 현대사회의 세속화 경향을 지적하였으며, 극단적인 경우 합리화로 인한 종교의 소멸을 예견한 이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이슬람 세계의 변화와 오순절계통의 기독교인의 증가에서 볼 수 있듯이 종교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인 세속화 이론가였던 피터 버거는 1999년에 『세속화냐 탈세속화냐(The Desecularization of the World)』라는 저서에서 근대화로 인해 사회적 차원과 개인적 의식 차원에서 점차 종교가 쇠퇴한다는 세속화 이론의 오류를 시인하고, 근대화 이후 한편에서는 반세속화 운동이 강력하게 일어났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개인의 삶의 차원에서 ...

2025-10-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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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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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층신앙

사찰에서 북두칠성(北斗七星)의 신격인 칠성신을 모시는 전각이다. 원래 칠성신은 도교에서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이었으나, 불교에 수용되어 불법을 수호하고 불교신자들을 보호하는 신이 되었다. 칠성은 각각 칠원성군(七元星君)과 칠성여래(七星如來)가 되는데, 예를 들면, 제1 천추성(天樞星)은 탐랑성군(貪狼星君)과 운의통증여래(運意通證如來佛), 제2 천선성(天璇星)은 거문성군(巨門星君)과 광음자재여래(光音自在如來), 제3 천기성(天機星)은 녹존성군(祿存星君)과 금색성취여래(金色成就如來), 제4 천권성(天權星)은 문곡성군(文曲星君)과 최승길상여래(最勝吉祥如來), 제5 왕형성(王衡星)은 염정성군(廉貞星君)과 광달지변여래(光 ...

2025-10-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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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무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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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학

1927년 『계명(啓明)』(제19호)에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종교적 신앙 및 사상의 연원과 변천, 그리고 사회의 변천 상태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무속을 깊이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전제하고, 『삼국사기』와『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및 그 밖의 여러 문헌사료에서 산재되어 있던 무속에 관한 자료를 뽑아서 정리한 것이다. 1929년에는 일본어로 번역되어 『조센』(朝鮮) 135호부터 146호까지 연재되었다. 저자는 한국 고유종교의 상징인 환웅이나 단군이라는 이름 자체가 무당을 뜻한다며, 그 이름이 마한(馬韓)의 천군(天君)과 신라의 차차웅(次次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아 무속을 외래 기원이 아닌 한국의 자생적이고 독자적인 ...

2025-10-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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