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74건
지행합일
선진(先秦)시대부터 지(知)가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인식, 지식을 의미함과 동시에 인격적인 의미까지 포함되어 있어 도덕적 가치판단을 하는 덕목이기도 하였다. 후대의 송명 유학에 이르러 지(知)와 행(行)의 관계, 특히 그것의 선후가 커다란 문제가 되었다. 주자(朱子)나 육상산(陸象山) 등이 주장한 ‘선지후행(先知後行)’설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그 후 왕양명은 지행합일설을 제기하였다. 이 명제는 지행을 합일시켜야 한다는 당위(當爲)를 뜻하는 실천 명제라기보다는 성즉리(性卽理)에 반대되는 ‘심즉리(心卽理)’설의 논리를 지식과 행위라는 도덕의 영역으로 연역(演繹)한 것이다. 단순한 실천 강조론이라기 보다는 깊은 철학 ...
2025-10-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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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격
무라야마는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를 하고 각 지방경찰에 의한 조사 결과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자료를 섭렵한 다음 강원도, 경상도 및 남부지방을 현지 조사하였다. 또 조선 전체 경찰서 가운데 12곳을 제외한 모든 경찰서에 의뢰하여 1930년 6월 전국적인 무격조사를 한 것도 그였다. 『조선의 무격』은 총 8장(619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으로 본문 외에 옥추경(玉樞經) 등 31개의 기도경문집(祈禱經文集)과 총 211장의 흑백사진을 실은 조선의 무격 부도(附圖)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8장의 제목은 무격의 분포, 호칭, 성무 동기와 과정, 무행신사(巫行神事), 무도(巫禱) 의식, 무격의 수요(需要), 무격의 영향, 무구와 ...
2025-10-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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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강일은 정심교를 창립하여 부여군 중화면 만지리에 본부를 두고 포교하다가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고 한다. 본교는 유불선 삼교합일의 대도를 표방하여 신앙대상은 미륵불과 단군과 신명이다. 본교는 단군신명의 계시를 받으면서 주송하는 도통과 치병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교의 경전은 강일이 단군신명의 계시를 받아 저술 하였다고 하는 『천국지로표(天國指路票)』와 『천국혼(天國魂)』 등이다. 정심교의 대를 이은 조일광(曺一光)은 1961년 대종교인 강용구를 만나 신앙을 대종교로 돌려 본부에 대종교지선시교당(大倧敎智善施敎堂)이라는 간판을 걸고 부여지역의 전무(典務)가 되었다. 그래서 본부에는 단군영상을 봉안하는 천진전(天眞殿)을 건립하게 ...
2025-10-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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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대순진리회
강일순을 구천상제라 하고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대순진리회에서는 종단창설과 더불어 대표경전으로서 『전경』을 출판하였다. 1974년 4월 1일 대순진리회 교무부에서는 『전경』 초판을 발행하였으며, 교정과정을 거쳐 2010년에 이르기까지 총 13판까지 발행하였다. 『전경』은 강일순의 사망 이후 종도들의 증언과 기록 수집을 통해 편찬되었다. 당시에 여러 교단에서 강일순을 신앙하여 저마다의 경전을 편찬함으로써 서로 신앙체계를 달리하였다. 대순진리회에서 간행한 『전경』은 독자적인 체계를 갖추어 편찬됨으로써 강일순 신앙을 새로이 정립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구천상제로부터의 종통계승 관계를 밝히고 여타 경전에 포함되어 있지 ...
2025-10-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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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대순진리회
대순진리회 신앙대상인 ‘강증산 구천상제’의 천지공사에서 그 결과로 주어진 혜택이나 지속 가능한 시간대가 질서있게 잘 짜여 있음을 시사하는 단어이다. 『전경』에 따르면 “이제 너희들에게 다 각기 운수를 정하였노니 잘 받아 누릴지어다. 만일 받지 못한 자가 있으면 그것은 성심이 없는 까닭이니라.”(교법2장37절)라고 하고, “내가 삼계 대권을 주재(主宰)하여 선천의 모든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의 새 운수를 열어 선경을 만들리라”(권지1장21절)고 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운수란 인간 개인의 삶에도 있고 공적인 환경에도 적용되어 그 변화된 정도를 규모 있게 표현한 말이다. <참고문헌> 『전경』(대순진리회 교무부, 1974)
2025-10-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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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중심신학교
예수중심교회, 한국예루살렘교회
1951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초석 목사가 경기도 광명에서 개척한 후 인천시 남구 숭의동으로 이전하여 한국예루살렘교회로 개명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교역자 양성기관이다. 이초석은 김기동의 ‘귀신론’에 바탕을 둔 극단적 신비주의를 따르고 성경을 주관적으로 해석한다는 이유로 1984년 한국 예장성합 교단으로부터 제명됐다. 그러나 교세를 계속 확장시켜, 해외에서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고 있다. 1985년에는 전문포교활동기관인 ‘초석예수전도단(현 땅끝예수전도단)’을 조직하였고, 전라남도 장성군에 기도원을 두고 있으며, 『예수중심교회 뉴스』라는 주간 소식지를 발행한다. 또한 예수중심신학교는 일반 신학교와 비슷한 교과 과정을 ...
2025-10-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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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숭배
민간신앙
‘영(靈)’은 한국의 민간신앙에서 밝고 견고하며 보이지 않는 생명의 기운이다. 이는 ‘생령(生靈)’과 ‘사령(死靈)’으로 구분되는데, 각각 살아 있는 사람 속에 있는 영과 죽은 사람의 영을 가리킨다. 사령은 생령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나, 육신의 죽음으로 인해 영을 담을 몸을 갖지 못한 존재로 간주된다. 그러나 영에게도 혼신(魂身)이 있어, 살아생전의 모습과 성질이 간직된다고 한다. 한편 중국 민간신앙의 영향으로 영을 혼(魂)과 백(魄)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백은 죽음과 동시에 사라지는 등급이 낮고 감각적인 영혼인 반면, 혼은 죽은 뒤에도 살아남아 조상숭배의 대상이 되는 이성적 원리이다. 죽음으로 인해 육신으로부터 분리 ...
2025-10-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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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전도관
전도관과 전도관의 영향을 받은 일부 신종교가 가진 독특한 신앙이다. 박태선이 독자적인 종교 조직을 만들고 종교적 구원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감람나무,’ ‘예수를 대신한 특별한 사명자”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박태선을 믿으면 영생한다” “우리는 감람나무를 심판주로 믿는다”는 등의 신앙을 갖게 되었다. 박태선 사망 전까지 육신영생신앙은 전도관(천부교)의 절대적인 신앙이었으나 박태선 사후 현재 육신영생신앙을 드러내어 놓고 포교활동에 활용하고 있지 않다. 이 같은 육신영생신앙은 이만희의 신천지와 조희성의 승리제단, 이현석의 삼천년성, 그리고 이영수의 에덴성회 등에서 핵심 구원교리로 믿고 있다. 그러나 ...
2025-10-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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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전
원불교
원불교 개교 반백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971년에 중앙총부에 세운 사당이다. 원불교 중앙 총부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영모전은 소태산 이하 역대 선영 열위의 법은을 영원히 사모하기 위해 위패와 역사를 봉안한 묘우로서, 개별위패를 봉안하지 않고 공동위패를 봉안했으며 본좌는 소태산대종사여래위를 비롯 재가·출가의 역대 선영 열위를 봉안하고, 왼쪽 별좌는 희사위와 일반 부모 선조위가 봉안되어 있고, 오른쪽 별좌는 선성위와 일체생령위를 봉안했다. 원불교에서는 매년 6월 1일 육일대재(六一大齋)와 12월 1일 명절대재(名節大齋)를 올리고 있으며, 교단의 큰 행사와 사업의 시종을 고하는 의식(奉告式)을 올린다. 건물양식은 석축을 쌓 ...
2025-10-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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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파
경북 청송군 출신의 박동기는 전도사로서 포항·의성 등지에서 사역하였다. 1940년 11월 29일 사택에서 기도하던 중 신비체험을 겪고 종교적으로 각성한다. 일제말기인 1944년 4월 25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항일저항운동을 목적으로 소위 성일본제국(聖逸本帝國)을 건국하고 내각을 조직하였다. 이후 성삼위의 지시라고 하며 국호를 시온산제국으로 변경하였다. 민수기 2장 1~13절에 의거하여 경상도를 유다라고 하는 등 전국 12도를 12지파로 칭했다. 또한 1944년 7월 7일 예수가 재림하여 죽은 자의 부활과 성도의 휴거가 있으리라 예언하였으나, 예언이 빗나가자 타협파와 고집파로 교단이 분열되었다. 1987년 박동기는 경주시 ...
2025-10-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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